리비안 엔트리 라인업 R2
최근 차량 스펙 유출돼 화제
가격은 6,340만 원부터 시작
미국에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스타트업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인 리비안이 있다. 아마존과 포드로부터 엄청난 투자를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리비안의 엔트리급 모델이 8일 공개된 가운데 일부 스펙 사항이 유출되어서 화제이다.
지난달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일부 디자인의 모습도 밝혀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저렴한 보급형 전기 SUV로 예고된 만큼 R2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1S보다 4천만 원 저렴해
모델 Y도 정면 대결 펼쳐
전기차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와중에 과거 리비안의 CEO는 R2의 가격이 40,000달러(약 5,300만 원)에서 60,000달러(약 8,000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리비안은 R2의 시작 가격을 47,500(약 6,340만 원)달러로 책정했다고 한다. 84,000달러(약 1억 650만 원)이던 리비안 R1S보다 한화로 4,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가격 책정으로 모델 Y와도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다.
R2의 자세한 배터리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번의 충전으로 53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약 3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한다. 높은 주행 거리와 출력을 갖추고 있어 동급의 전기차 모델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Y와 비교한 크기는
R1S와 디자인 비슷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4mm, 전폭 1,905mm, 전고 1,775mm로 알려졌다. 모델 Y와 비교해 전장은 36mm, 전폭은 15mm 짧으나 전고는 150mm 높다. 외관은 R1을 축소해놓은 듯한 모습으로, 리비안의 패밀리룩이 대거 적용되었다
유선형으로 전면부 라인을 따라 수평형으로 뻗어나가는 주간주행등과 수직으로 길게 떨어지는 타원 형태로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독특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 모습도 공개되었는데 역시 R1S와 비슷한 측면부까지 침범하는 수평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 테일램프의 끝은 둥글게 마감했다.
국내에도 출시될까?
상표 등록 마친 리비안
전체적으로 R1S에서 차급을 낮춘 느낌의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박시한 형태의 외관과 사각형 구조의 디자인을 채용하면서도, 둥글게 마감 처리한 디자인 디테일을 살려 세련된 느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리비안은 국내에서 ‘리비안 아이피 홀딩스’라는 이름과 함께 20여 종류의 차량명과 플랫폼 등의 상표 등록을 마친 만큼 향후 국내 출시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아직 스타트업 기업이기 때문에 생산 능력을 충분히 갖추기 전까진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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