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사이버트럭 화제
테슬라가 타임머신을?
사실은 튜닝카였다고
혁신적인 행보로 매번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테슬라. 전기차 산업은 물론 우주 산업, 뇌에 칩을 심는 뉴럴 링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 놀라움을 주곤 한다.
혁신의 아이콘답게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 튜닝 역시 독특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타임머신에서 영감을 얻은 사이버트럭 튜닝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테마
DMC-12와 유사성 강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자동차 랩핑 전문 업체 ‘OC 디테일링’은 백 투 더 퓨처 테마의 사이버트럭 전용 랩핑을 공개해 주목받는다. 1985년 개봉된 해당 영화에는 드로리언 DMC-12를 기반으로 한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DMC-12와 사이버트럭 모두 무도색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물론 펜더와 도어 전체에 이르기까지 차체 모든 부위에 랩핑이 적용돼 어느 각도에서 봐도 특별하다. 전면부에는 DMC 엠블럼과 비슷한 폰트로 랩핑 업체의 이니셜 ‘OCD’이 적용됐다. 앞 펜더부터 리어 쿼터 패널까지는 실제처럼 보이는 케이블이 다양한 색상으로 적용됐다.
유리 빼고 모두 랩핑
번호판까지 커스텀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도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적재함 상단 커버에는 원자로의 모습이 적용됐다.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는 이상 실물을 올린 것으로 잠시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의 입체감이 돋보인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적재함 커버를 랩핑한 선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어 쿼터 패널과 적재함 측면에는 내부를 들여다본 것처럼 보이는 랩핑이 적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방향의 랩핑이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적용돼 완성도를 더한다. 적재함 도어는 열 방출구로 추정되는 디자인과 함께 랩핑 업체의 로고로 마무리됐다. ‘OUT AT TIME’이라는 독특한 번호판은 덤이다.
이전에도 다양한 랩핑 선보여
“영화 원작자도 인정할 듯”
한편 OC 디테일링은 이전에도 다양한 색상의 사이버트럭 전용 유광 랩핑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테슬라에서도 옵션 사양으로 몇 가지 랩핑을 제공하지만 모두 무광이다. 사이버트럭이 평면 위주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기발한 랩핑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퀄리티 미쳤다”. “시공비 꽤 들겠는데?”. “이건 영화 원작자도 인정할 듯”. “사이버트럭이 DMC-12랑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잘 어울린다”. “전선 묶어놓은 케이블 타이까지 살렸네“. “테슬라가 타임머신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믿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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