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발표된 신형 컨트리맨
국내에서도 테스트카 포착됐다
올해 중순 국내에 출시될 예정
귀여운 외모와 함께 경쾌한 주행 감각인 ‘고카트 필링’의 정체성을 강조해 온 미니 컨트리맨이 낯설게 바뀌었다. 지난 9월 발표된 신형 컨트리맨은 BMW의 X1 및 IX1과 플랫폼을 공유하는데, 차체가 눈에 띄게 커졌기 때문이다.
신형 미니가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에서도 속속들이 위장막을 입은 테스트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작년 5월에 신형 미니쿠퍼 S가 테스트 중 목격된 데 이어 이번에는 위장막에 덮인 컨트리맨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신형 컨트리맨
국산 소형 SUV보다 차체 커졌다고
최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큼지막한 신형 미니 SUV 돌아다니네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차량은 바로 풀체인지된 신형 컨트리맨이었다. 신형 컨트리맨은 앞모습에선 그런 대로 미니의 특징이 남아 있지만, 뒷모습은 미니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바뀐 모습이었다.
특히 루프라인이 눈에 띄게 높아져 크로스오버의 정체성이 남아 있던 2세대 컨트리맨과 달리 정통 SUV에 가깝게 바뀌었는데, 실제로 신형 컨트리맨의 차체는 전장 4,433mm, 전폭 1,843mm, 전고 1,656mm로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등 국산 소형 SUV보다 크다.
전동화 버전만 공개된 컨트리맨
휠베이스 늘어나 실내 여유로워져
그렇다면 신형 컨트리맨의 성능은 어떻게 될까? 신형 컨트리맨은 아직 전동화 버전만이 공개되었다. 기본 사양인 컨트리맨 E는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되며 제로백은 8.6초이다. 사륜구동 사양인 컨트리맨 SE ALL4는 합산 출력 313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었고, 제로백은 5.6초로 좀 더 빠른 편이다.
차체를 키우며 휠베이스가 2,692mm로 늘어나 실내 공간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계기판을 겸하는 9.5인치 원형 OLED 화면을 달아 운전석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또한 터치와 음성으로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최신 운영 체제가 탑재된다고 한다.
커진 차체 부담스럽다는 네티즌
국내 출시는 올해 중순으로 예상
차량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미니가 아니고 미디움 됐네” “저게 어딜 봐서 미니인지” 미니 치고는 차가 너무 크다” “미니는 작은 맛으로 타는 차인데 너무 커진 것 같아 부담스럽다”등 대체적으로 커진 차체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니는 신형 컨트리맨을 시작으로 4세대 미니까지 전동화 모델을 발표하는 등 미니의 전반적인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컨트리맨은 올해 중순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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