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라임 락 파크 에디션
파이어 오렌지 색상이 특징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를 겪었던 2007년.
이 당시 BMW는 차량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바로 BMW M3 시리즈 중 하나인 라임 락 파크 에디션(Lime Rock Park Edition)을 만들어낸 것이다.
해당 차량은 출시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으나, 8,500rpm을 내는 훌륭한 엔진이 해당 차량의 가치를 입증해 내며 한정 생산된 200대가 모두 팔렸다. 2022년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이 경매에 나왔을 때는 슈퍼카 못지않은 약 3억 5천만 원이라는 가격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강렬한 파이어 오렌지 색상이 특징
원래는 발렌시아 오렌지 색상이었다고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은 강렬한 파이어 오렌지(Fire Orange) 색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BMW 북미 책임자 톰 플루신스키(Tom Plucinsky)는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의 탄생 과정을 이야기하며, 해당 차량을 원래는 ‘발렌시아 오렌지(Valencia Orange)’ 색상으로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오렌지 색상은 1 시리즈 M 쿠페에서 사용된 색상이었다. 플루신스키에 따르면 BMW의 법무 팀은 회사가 발렌시아 오렌지 색상을 1 시리즈 M 전용 색상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트랙카 중심으로 변형된
M3 GTS의 엔진을 차용
법적인 문제에 부딪히자, 차량 제작팀은 파이어 오렌지 색상의 차량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경영진의 회의를 거쳐 마침내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이 탄생했다. 해당 차량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독특한 색상뿐만이 아니었다.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의 트렁크에는 카본 립 스포일러가 장착되었고, 리어 범퍼 아래에는 인코넬-티타늄 배기구가 위치해있다.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은 트랙카 중심으로 변형된 M3 GTS의 엔진을 차용했다고 하는데, 414마력을 발휘하는 V8 엔진은 업그레이드된 배기통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화려한 색상과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에는 인기가 크게 없었다고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의 내부에는 바닥 부분이 평평한 Alcantara 스티어링 휠과 번호가 매겨진 명판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약 332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컴페티션 패키지 옵션이 라임 락 파크 에디션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즉, 모든 라임 락 파크 에디션에는 더 큰 19인치 휠과 3단계 조절식 댐핑 시스템이 장착된다는 의미다.
화려한 색상과 200대 밖에 생산되지 않는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라임 락 파크 에디션은 출시 당시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차차 가치를 인정받으며 200대가 모두 팔렸고, 플루신스키는 ‘라임락 파크 에디션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제 비슷한 장비를 갖춘 다른 M3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차량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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