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에게
제네시스 GV70 추천을?
논란된 현대캐피탈 광고
현대캐피탈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최근 현대캐피탈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를 추천한다면’이라는 광고 카피를 달면서 그 밑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중형 SUV GV70 이미지를 추가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기존 현대차의 모델보다 가격도 더 높을 수밖에 없다. GV70의 시작 가격만 5,040만 원으로 약간의 옵션만 추가해도 5천만 원 중후반대로 가격이 훌쩍 오른다. 이런 모델을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해 네티즌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월 할부만 151만 원
카푸어 권장 광고 논란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0대 미만의 평균 연봉은 2,453만 원이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0만 원 남짓한 금액인 데 비해 아무런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GV70 기본 모델의 가격은 5,040만 원이다. 여기에 서울 기준으로 취·등록세 320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36개월 할부를 하더라도 5.1%의 이자가 붙어 월마다 약 151만 원의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남는 50만 원 남짓의 돈으로는 보험료와 유류비를 내기에도 빠듯한 금액이다. 광고의 타켓층이 다소 맞지 않아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GV70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달 중 누적 판매량 20만 대의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젊은 층에게도 인기
GV70은 제네시스 모델 중 접근성이 높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도 갖추고 있어 젊은 층에게도 선호 받고 있다. 제네시스의 날개 모양 엠블럼을 형상화한 쿼드 램프, 크레스트 그릴 등 제네시스의 디자인 기조가 담겨 있다. 측면부는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함께 C필러에서부터 유려하게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크롬 라인 등 디테일한 디자인이 살아있다.
가장 가격이 낮은 2.2 디젤 모델은 2.2리터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8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작동한다. 최고 출력 202마력과 최대 토크 45.0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6km의 공인 연비를 인증받았다.
‘사회 초년생한테 너무하네’
네티즌들 뜨거운 반응 보여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875mm로 중형급 SUV이다. 다만 후륜구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한 급 아래라는 평이 많다. 그러나 개인 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는 좁은 실내는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GV70은 25년 상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의 광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사회 초년생한테 너무하다’. ‘대출부터 받고 사회생활 하라는 건가’. ‘카푸어 권장 광고이다’. ‘캐피탈 광고니 잘 만든 광고인 건가’. ‘여력만 되면 첫 차로 GV70 좋다’. ‘사회 초년생에게는 아반떼도 비싸다’, ‘현대 다니는 사회 초년생 기준인가’, ‘제네시스를 사회 초년생이 어떻게 타나’, ‘누가 첫 차로 GV70을 사나’, ‘첫 차는 좀 긁혀도 상관없는 부모님 차가 최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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