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판매, 폐차 외에도
차량 수출이란 방법 있어
인기 있는 중고차 5종은?
자동차를 타다 보면 노후나 사고로 인해 차량을 교체해야 할 순간이 온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평균 차량의 교체 주기를 풀체인지 신차가 출시되는 주기인 5년에서 7년 사이로 바라보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으로 생각해 차량에 별문제가 없다면 계속 탔지만 최근에는 자동차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여겨 자주 바꾼다고 한다.
차량을 바꿀 시 기존 차량은 자연스레 판매하게 되는데, 비교적 최근 연식의 차량이며 보증까지 남아있는 경우라면 판매가 수월하겠지만 노후된 차량의 경우는 큰 감가를 맞게 된다. 일부는 고철값을 받고 폐차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몇몇 차종은 수출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어떤 차량들이 있을까? 뉴오토포스트에서는 대표적인 5종을 꼽아보았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초 제네시스
박스카 형태의 소형 SUV 쏘울
첫 번째는 현대차 1세대 제네시스(BH)이다. 2008년 출시한 1세대 제네시스는 현재 독립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시초와도 같은 모델인데, 대중적인 차량을 만들던 현대차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처음 출시한 차종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가 고급 차에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사례이며, 독자 개발한 V6 람다 엔진을 탑재했다.
두 번째는 기아 쏘울이다. 역시 2008년 처음 생산되었는데, 박스카 형태의 전륜구동 소형 SUV이다. 출시 당시 ‘디자인이 예쁜 차’란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으나, 2세대와 3세대로 넘어오며 뒤이어 출시된 소형 SUV들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해치백 현대차 클릭도 있어
아반떼 HD도 인기 높다
세 번째는 현대차 클릭이다. 현대차가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전륜구동 해치백이며, 초기형은 2002년에서 2005년,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뉴 클릭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3리터 SOHC와 1.5리터 DOHC 가솔린 알파 엔진 두 가지가 적용되었으며, 당시 국내에서는 해치백에 대한 거부감으로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수출로 소화했다고 한다.
네 번째는 현대차 아반떼 HD이다. 아반떼의 4세대 모델이며 지난 2006년 출시되었다. 전작인 XD에 비해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가벼워진 데다 1.6리터 감마 엔진을 얹어 불만 없는 가속 성능을 자랑했고, 후륜에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탑재하는 등 승차감에도 신경을 쓴 차량이다.
기아 봉고나 현대차 포터 트럭
부식 있어도 수출 가능하다고
마지막은 기아 봉고 3나 현대차 포터 등 1톤 트럭이다. 1톤 트럭의 경우 생계형 차량이기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뛰어난 내구성으로 수출 차량으로도 인기가 많다. 특히 2000년도 초반 1톤 트럭들은 노후되어 주행거리가 긴 경우가 많고, 방청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차체나 적재함 등에 부식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수출의 경우 큰 감가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까지 중고차 수출로 인기 있는 5가지 차량들을 알아보았다. 중고차 수출은 일반 판매 대비 주행거리를 따지지 않으며, 교환이나 판금 등 사고 이력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차량이 주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데, 현지에서는 기본적인 주행만 가능하면 세부 사항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위 차량들을 판매 예정이라면, 수출 시세도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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