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전동화 계획 연기
콘셉트카 EXP 100 GT로
알아보는 출시 EV 정보는?
전동화로 공격적 전환을 시도했던 3년 전과 다르게,
대다수 업체가 시장 둔화에 발맞춰 전동화 및 전기차 출시를 미루고 있다. 벤틀리 역시 최근 전동화 프로그램을 지연 시킨 업체 중 하나로, 경쟁사인 롤스로이스와 다르게 아직 한 대의 전기차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자사의 모델을 완전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전략에 따르면 2025년 첫 전기차를 시작으로 4대의 전기 자동차를 더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벤틀리는 첫 전동화 모델을 2026년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다리던 소비자들에게 안타까운 감정만 전했다.
2026년에 나올 EV
힌트는 여기에 있다
벤틀리 첫 전기차의 출시는 미루어졌지만,
해당 모델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 벤틀리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벤틀리는 자사의 비전을 담은 미래형 콘셉트카 EXP 100 GT를 공개했다. EXP 100 GT는 벤틀리 전동화 모델의 기초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2026년 모델뿐 아니라 벤틀리의 미래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콘셉트카로 알려져 있다.
물론 EXP 100 GT는 3m에 가까운 휠베이스,
내외부의 소재, 조명 매트릭스 그릴, 피벗 도어를 갖추고 있는 쇼카이다. 하지만 벤틀리 관계자는 ‘이전 콘셉트카도 모두 생산을 목표로 했고 이번에도 동일하다’라고 전하며, 해당 콘셉트카의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벤틀리 EV의 정수
EXP 100 GT 성능은?
4개의 모터가 장착된 배터리 구동 차량 EXP 100 GT.
주행 가능 거리가 약 700km로, 현재 사용 가능한 배터리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다. 또한 해당 모터와 토크 벡터링을 통해 152.1kgmf의 토크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99km/h까지 2.5초, 최고 속도 299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모든 기능과 액티브 서스펜션 등은 약 1,899kg 차량에 탑재되어 있다.
현재 컨티넨탈 GT의 무게가 약 2,267kg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가능해 보이는 수치로 보인다. 하지만 벤틀리 관계자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2035년까지 가능하다’라고 전하며, 네티즌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P 100 GT 디자인 총정리,
벤틀리의 진보는 계속된다
전장 5,791mm와 전폭 2,407mm의 엄청난 차체를 갖고 있는 EXP 100 GT.
해당 차량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디자인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재해석된 헤드라이트, 그릴 및 바디 라인의 조화는 고급스러움과 혁신성을 모두 담기 충분하게 설계됐다. 자재로는 외부에는 알루미늄과 구리, 내부에는 양털을 사용하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EXP 100 GT가 공개된 지 5년이 지난 지금,
콘셉트카에 탑재된 기술과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고,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알려진 정보는 아직 없다. 하지만 벤틀리가 100여 년이 넘도록 최고의 기술과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만큼, 벤틀리의 발자취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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