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일렉트릭
사업 철수 논의에도 불구
출시 바라는 의견 많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 포드.
이들이 자사의 전기 SUV, 익스플로러 일레트릭을 두고 공개 1년 만에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전했다. 해당 차량은 한화 약 6,810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WLTP 기준 최대 600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익스플로러 일레트릭의 경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차량 중 하나였다.
문제는 최근 포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해 온 끝에 결국 사업 철수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다.
사업 철수가 확정되는 경우 해당 차량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을 넘어 제로가 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UN의 규정에 의해 연기됐다고
포드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은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SUV 차량이다.
같은 이름을 쓰는 익스플로러가 준대형 SUV인 것과는 달리, 해당 차량은 전장 4,400mm 급 준중형 SUV로, 아예 별개의 차종일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개된 해당 차량은 지난해 가을 출시되어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UN의 새로운 배터리 규제로 인해 올해가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출시가 지연된 주된 이유는 해당 차량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배터리가 전기차 안전 인증에 관한 UN의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UN의 규정을 준수하는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해당 배터리 팩에 맞도록 차량을 재설계하기로 결정했다.
600km의 주행거리 제공
전체적으로 개선되었다고
그렇게 포드가 만든 새로운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팩.
해당 팩은 UN의 새로운 규정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포드가 원래 주행 거리 목표로 삼았던 500km를 훨씬 뛰어넘는 6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포드의 유럽 모델 전동화 사업부를 이끄는 마틴 샌더(Martin Sander)는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의 출시 일정이 미뤄지며 차량을 더욱 개선했고, 궁극적으로 더 경쟁력 있는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틴 샌더는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은 지난해 가을 출시되었을 때 보다 더욱 발전했다’.
‘포드는 고객에게 완벽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 개발팀은 해당 차량이 경쟁사의 차량에 비해 우수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포드의 트레이드마크인 역동적인 가치를 고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생각하여 개발 과정에서 이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 고전한 끝에
철수 논의하는 포드 코리아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 가능성, 현재로선 0%에 가깝다.
현재 포드 코리아는 두드러진 판매량 하락에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최종 마무리되면 포드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판매 방식을 변화하는 등의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드 코리아는 국내에서 포드와 고급 브랜드 링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포드는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지난해 말 신형 노틸러스를 출시했고, 올해 초 신형 머스탱까지 출시했지만, 판매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익스플로러 일렉트릭이 출시되자마자 포드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은 안타깝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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