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최근 재고 처리 나섰다고
최대 규모 할인 시작해
미국의 전기차 업체, 루시드.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약 1조가 넘는 투자를 받으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업체였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실적 발표에서 판매량 부진과 투자 불안을 겪고 있음을 밝힌 해당 업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3년 루시드는 자사의 세단 모델, 에어를 8,428대를 생산, 이 중 6,001대를 판매했다.
예상보다 낮은 판매고로 인해 결국 해당 업체는 가격 인하 전략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그 가격 인하 폭이 엄청난데, 국내 대표 세단 그랜저를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엄청난 가격 인하 예고한
루시드 에어의 정체는?
루시드 에어는 2020년 9월에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BMW 5시리즈나 벤츠의 E클래스 수준의 크기를 갖고 있지만,
거주성을 우선시한 패키징 덕분에 7시리즈나 S클래스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모든 루시드 에어는 4월 30일까지 676만 원가량의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2,029만 원가량의 에어 크레딧과 1,305만 원가량의 프로 크레딧이 추가된다. 두 크레딧 모두 구매 또는 임대를 위해 제공되며, 모두 적용받는다면 4천 만 원이 넘는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 할인 폭은
과연 얼마일까?
제공되는 크레딧은 트림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프로 크레딧은 드림 드라이브 프로 및 서리얼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 폭은 트림마다 다르다. 예시로, 루시드 에어 퓨어 같은 경우 1,690만 원가량의 에어 크레딧과 392만 원가량의 프로 크레딧이 적용된다.
루시드 에어 퓨어의 현재 가격은 약 1억 703만 원이다. 모든 할인을 적용받는다면, 해당 차량은 배송비 포함 2,624만 원가량의 할인을 받아 약 8천만 원이 된다. 해당 가격 인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0 수준의 생산량,
극복하기 위한 선택은?
할인 행사로 루시드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본래 목표치에 가까운 성장은 기대가 되지 않고 있다. 해당 업체는 2024년 9만 대의 차량 생산을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1/10수준인 9천 대가 현실적인 목표로 보이고 있다.
이번 루시드의 가격 인하 소식에 네티즌들이 모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좋은 차고 가격 인하도 많이 했는데, 아직도 너무 비싸’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부담 있는 가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말 중형 SUV 그래비티 출시가 예정된 루시드, 이번 전략과 신차 출시로 기대만큼의 상승세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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