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GV70, 국내서 포착
어딘가 이상한 후면부 눈길
알고 보니 그 정체가..
제네시스 브랜드가 본격적인 신차 사이클에 들어갔다. GV80와 G80가 작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나머지 라인업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에는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를 발표해 잠재 고객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GV7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첫 신차가 될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신차들처럼 앞뒤 램프와 범퍼의 디테일 개선이 예고된 가운데 의문의 차량이 포착됐다. 우리가 알던 GV70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이 차의 정체는 무엇일까?
“페이스리프트 모델?”
간단한 튜닝의 결과물
지난 16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스포츠 패키지 옵션이 적용된 제네시스 GV70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나머지 부분은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후면부에서 이상한 부분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본래 GV70의 테일램프는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되나 좌우가 연결되지 않은 독립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 차량은 G90처럼 일자형 램프가 두 줄로 적용된 듯한 모습이 이목을 끈다. 신형 GV70 프로토타입이 위장막 없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으나 사실은 절묘한 튜닝의 결과물이다. 양쪽 테일램프 사이에 비슷한 색상의 필름을 붙여 마치 일체형 램프처럼 보이게끔 꾸민 것이다.
일자형 램프도 어울려
이미 탑재된 모델은?
순정 테일램프가 각각 비슷한 굵기에 수평을 이루는 만큼 단순한 튜닝으로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양쪽 테일램프 사이에 위치했던 제네시스 레터링은 상단으로 이동했고 이전보다 자간을 넓혀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한편 제네시스 차량 중 테일램프가 일자형으로 연결된 모델은 몇 가지 전례가 있다.
양산 모델 중에서는 G90가 유일하다. 다만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이 모인 양쪽 끝부분은 부피가 있어서 완전한 일자형 디자인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콘셉트카 중에서는 GV80 쿠페 콘셉트가 가장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 줄 테일램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이 위치한 소소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 역시 두 줄 수평형 램프가 적용됐다.
이번 신차에는 미적용
다음 달 모습 드러낸다
한편 GV7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이러한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모두 외형은 기존 그대로 유지되며,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다. 테일램프는 반가운 변화가 확인됐다. 현행 모델에서는 범퍼 하단에 위치했던 후면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박스 안으로 통합됐다. 차주들은 물론 도로에서 해당 신차를 마주칠 다른 운전자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다.
실내는 아직 자세한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상당한 폭의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27인치 OLED 파노라믹 스크린이 적용되며, 센터 콘솔 역시 GV80, G80처럼 평평한 형태로 다듬어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2.2L 디젤 엔진의 삭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제네시스의 향후 생산 일정에 따르면 GV70 페이스리프트 내연기관 모델은 오는 5월, 전동화 모델은 내년 8월 양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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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배기구가 물소 뿔자른 자리같네
겨울에는 무용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