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차 폭스바겐
샤오펑과 협업으로
시장 판도 뒤집을까?
중국 업체와 유럽 업체들 간의 협업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진행하거나 플랫폼을 포함한 주요 부품을 지원하면서, 야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주요 독일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중이다.
벤츠 같은 경우 이번 베이징 오토쇼에서 자사의 신차 4종 이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역시 중국 시장을 위해 협업을 진행한다. 해당 업체는 어떤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새로운 CEA 플랫폼
40% 비용 절감 가능해
폭스바겐은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려 하고 있다.
경영진은 샤오펑과 자회사인 VCTC 및 카리아드 차이나 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EA 플랫폼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MEB 플랫폼에 비해 최대 40%의 가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의 일부는 전자 제어 장치의 수를 30% 줄인 데서 비롯된다.
또한 중앙 집중식 컴퓨터 시스템과 구역별 하위 시스템 구조 덕분에 폭스바겐은 무선 업데이트를 쉽게 적용하고 자율 주행 기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EA 기반 모델과 함께
CMP 플랫폼 등장한다
폭스바겐은 2026년에 CEA 플랫폼을 이용하여 두 대의 중형 차량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에정이며, 그 중 첫 번째 차량은 SUV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자회사인 VCTC는 SAIC 폭스바겐 및 FAW 폭스바겐과 함께 두 번째 중국 전용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중국 전용 플랫폼은 CMP며, CEA 플랫폼 기반 모델보다 더 저렴한 자동차를 위해 설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처음에는 4개의 폭스바겐 소형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려움 겪고 있는 폭스바겐
협업이 묘수 될 수 있을까?
폭스바겐과 샤오펑이 엮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업체는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최근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현지 업체들과 테슬라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폭스바겐은 샤오펑의 지분 4.99%를 약 9,607억에 인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폭스바겐의 협업 소식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폭스바겐도 중국차 다 됐네’, ‘품질은 이제 기대 못하겠다’, ‘진짜 일 못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략과 함께 폭스바겐의 2026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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