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아이온 하이퍼 SSR
유럽에 최초 공개했다고
1천 마력 거뜬한 성능 눈길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GAC(광저우 자동차 그룹)는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유럽에 아이온 하이퍼 SSR(Aion Hyper SSR)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전기 하이퍼카 모델로, 무려 1천 마력을 거뜬히 넘는 성능을 보유했다고 한다.
GAC는 아이온 하이퍼 SSR의 제작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여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원사로 만든 생분해성 비건 가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로터스 에바이야와 비슷한 크기
1,208마력과 122kgf.m의 토크
아이온 하이퍼 SSR에서 SSR은 ‘Super Sport Race’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전장 4,538mm, 전폭 1,988mm, 전고 1,238mm의 차체를 가진 아이온 하이퍼 SSR은 로터스의 에바이야(Lotus Evija)와 비슷한 크기였다. 아이온 하이퍼 SSR은 1,208마력과 122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하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1.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의 CLTC 기준으로 해당 하이퍼카 모델은 74.68kWh 배터리를 탑재,
약 50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의 무게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탄소 섬유 차체와 탄소 섬유 브레이크가 특징이므로 비교적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개폐식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고속 주행 시 다운 포스를 높여줘
아이온 하이퍼 SSR의 휠 역시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대형 개폐식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다운 포스를 높여준다. 해당 차량의 내부에는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고, GAC는 테슬라의 신형 모델 3처럼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를 채택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컨트롤 버튼이 거의 사라졌으며, 크롬 금속 세공으로 실내를 장식해 내부가 허전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GAC가 일상 및 고성능 주행에 적합하다고 말하는 스포츠 시트도 장착되었으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듀얼 존 실내 온도 조절 장치, 8개의 스피커도 탑재되었다. 또한, 아이온 하이퍼 SSR의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14.6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위치해 있었고, 스티어링 휠 뒤의 대시보드에는 비행기에서 영감을 받은 8.8인치 디지털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해 말 출시되었다고
가격은 약 2억 원부터 시작
아이온 하이퍼 SSR는 광저우에 있는 GAC 본사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회사 간의 합작 투자로 설계된 모델이라고 한다. 한편, GAC는 이전에 유럽의 슈퍼카를 독점하고 있는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불안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중국에 의해 독점이 끝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온 하이퍼 SSR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처음 출시되어 약 2억 4,500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었다. 아이온 하이퍼 SSR의 가장 높은 사양인 얼티밋 트랙 버전은 무려 약 3억 2,130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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