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끝 벤츠 G 클래스
최근 전기차 모델까지 공개
어떤 모델이 더 우수할까?
클래식 차량을 대표하는 각 업체의 대표 모델이 있지만, 벤츠 G 클래스(이하 G바겐) 아성을 뛰어넘는 차량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유선형 디자인이 시장을 장악한 현재, 해당 차량의 존재는 각진 디자인이 갖을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하는 중이다.
벤츠는 G바겐의 감성을 유지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을 뿐 아니라 전기 모델의 추가 소식을 전한 것이다. 서로 다른 최신 기술을 탑재한 클래식 명차 G바겐의 두 모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내연기관과 전기 모델
디자인과 차체 차이는요
올해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일반 G바겐 (G550)와 전기 모델(G580).
이 둘은 외관상으로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 하지만 G580의 경우 원형 헤드라이트가 그릴 모양의 LED 윤곽선과 엠블럼 양쪽에 있는 두 개의 얇은 슬롯을 포함하는 전폭 트림 피스에 장착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스페어타이어 홀더가 기존 원형의 모양이 아닌 정사각형 홀더가 탑재된다.
차체에서도 두 모델은 차이를 갖고 있다. 휠베이스는 모두 2,890mm로 동일하지만,
전장의 경우 G580이 203mm 더 짧다. 적재 용량의 경우에도 전기 모델이 555L로 내연기관보다 84L가량 적다. 하지만 공차 중량의 경우 유럽 모델은 무려 3,804kg으로 G550보다 556kg 더 무겁다.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
‘이 정도’ 차이 존재한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당연하게도 파워트레인이다. G550의 경우 6년 만에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기존 8기통 엔진에서 터보차지 3.0L 인라인 6엔진으로의 전환이 있었다. 또한 가스 엔진을 보조하지만, 자체적으로 동력을 공급할 수 없는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됐다. 이러한 변경과 함께 해당 모델은 9단 자동 변속기로 네 바퀴에 443마력과 57kg.m의 토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EQ 기술이 적용된 G580 역시 사륜구동이지만, 116.0kWh 리튬 이온 배터리에 연결된 각 바퀴 근처 4개의 영구 자극 동기 전기 모터가 사용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비슷한 579마력과 118.7kg.m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기차의 쿼드 모터 설정을 통해 필요에 따라 개별 휠에 토크를 분배할 수 있는 고급 토크 벡터링이 제공된다.
실내는 유사하지만
가격은 완전히 다르다
실내의 경우 G550과 G580 모두 12.3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와 12.3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장착된다. 해당 디스플레이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통합은 물론 음성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버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마찬가지로 기본 사양이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는 모든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
벤츠는 2025년 미국에서 에디션 원 모델로만 독점 제공될 G580의 가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모델의 가격은 G550의 예상 가격보다 약 4,125만 원 높은 2억 4,77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전기 모델의 경우에는 이번 얼리버드 스페셜보다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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