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관심도 높아진 패밀리카
시대를 대표한 패밀리카 3종은?
다양한 가족 관련 공휴일과 행사가 많은 달에 속해 오래 전부터 가정의 달로 불리는 5월.
1년 중에 날씨도 가장 좋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도로에 차량 이용객도 많다. 이런 한국 고유의 문화는 지금만 이런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온 모습이라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관습이 된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그 모습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소득 수준, 생활 양식의 변화가 같이 이루어지며 이용하는 차량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경제 상황에 맞춰 바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대별 패밀리카’ 3종을 알아보자.
소형차로 충분했던 7080
마이카 시대 도래하다
패밀리카의 개념은 3~4인의 가족 단위 탑승과 함께 소량의 짐을 운반하는 차량을 가리킨다. 주로 준중형 세단 이상의 차량은 전부 패밀리카의 개념에 속하고, 2인승 스포츠카, 컨버터블, 트럭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패밀리카로 분류하기도 한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상 가정에 차량 한 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중형차급 이상은 상류층이나 고위공직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현대차 포니나 엑셀 같은 소형차를 패밀리카로 사용하기도 했다.
포니의 후속 ‘엑셀’
90년대엔 쏘나타 등장
엑셀은 포니의 후속으로 1985년에 출시한 한국 최초의 전륜구동 승용차이다. 80년대 후반 들어서 경제 호황을 누리며 본격적인 마이카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엑셀은 패밀리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게 되었다. 1.3L 4기통 엔진과 1.5L 4기통 엔진을 활용해 77~87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4인 가족이 타기 좋고 넓은 실내 공간과 경제성을 겸비한 중형 세단이 유행하게 됐고 현대차의 쏘나타가 그 포지션을 물려받게 됐다. 출력이나 크기, 옵션 면에서 전반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던 쏘나타는 약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종되지 않고 지금도 패밀리카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야외 활동 늘어난 2000년대
SUV, 미니밴 등 여전히 인기
2000년대부터는 세단보다 크고 넓은 공간에 여러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 인기를 끌었고, 경제 성장과 함께 아웃도어 활동, 가족 여행의 개념이 이전보다 확장되면서 미니밴, SUV 등을 패밀리카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기아의 카니발, 쏘렌토,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시대별 패밀리카를 돌아보니 경제 발전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발전도 눈에 띌 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된다. 가족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대별 패밀리카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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