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점령한 자전거 동호회
1차선 넘나드는 모습까지
위험천만한 모습에 아찔해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운전 중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따뜻한 날씨에 자전거 동호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도로교통공단 2018~2022년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5월과 6월에 해당 사고가 몰려있었다.
1월과 2월 1,149건과 1,116건이던 자전거 교통사고는 3월과 4월 1,783건, 2,528건으로 늘어나 5월 3,012건, 6월 3,150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날씨가 더워지는 7월과 8월은 다시 사고가 감소했다. 5월과 6월에 사고가 집중된 만큼 운전자의 주의도 요구된다.
도로 막고 있는 동호회
가장자리로 통행이 원칙
이런 가운데 자전거 동호회의 주행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4월 28일 보배드림에는 ‘자전거 주행 이렇게 가는 게 맞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A씨는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A씨 차량은 신호에 걸려 천천히 속도를 줄이던 중이었다.
이때 2차선에서 자전거를 탄 이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목격된다. 마치 자동차처럼 차로 한가운데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모습에 네티즌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도로교통법상 전용 도로가 없는 경우 자전거는 차도로 가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
신호 위반도 서슴지 않아
속도도 안 줄이고 통과해
이를 어길 시 단속 대상으로, 범칙금이 부과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이용자의 과실이 증가하게 된다. 자전거 동호회의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차선을 점령하고 달리더니, 단체로 신호를 위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줄지어 도로를 통과했다.
그런가 하면 뒤에서 달려와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 차량 앞을 막기도 했다. 정지선을 넘은 채로 차선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먼저 와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차량들 역시 통행에 불편함을 겪었다. 자전거를 피해서 차량들이 차선을 바꾸면서 도로에 혼선을 빚었다.
좌회전 불가능한 자전거
교통법규도 어긴 동호회
글을 쓴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1차선에서 주행하다가 좌회전까지 했다고 한다. 자전거는 신호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수 없다. 두 번에 걸친 직진을 통해서 움직여야 한다. 신호를 두 번 기다려야 하는 만큼 일부 탑승자들이 이를 어기고 좌회전 신호에 맞춰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들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다’, ‘남들한테 피해만 안 줬으면’,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비난받는다’, ‘저러다가 사고 나면 어쩌려고 저러나’, ‘자전거는 단체만 되면 유독 저런 행동이 심하다’ 등의 대체로 분개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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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인도로 가면 인도로 간다고 난리 차도로가면 차도로 간다고 난리 그럴꺼면 자전거도로도 만들어라 타지말라는거냐...ㅡㅡ
VOLATO
너도 익산시냐
박태영
익산시평화동에서ᆢ오산마을가는쪽에ᆢ자전거도로좀만들어주세요ᆢ익산시장님ᆢ부타드려요ᆢ
무식하롬들 밀러버려라.
한강 자전거 길에 대한 강력한 속도제한이 필요하다. 점점 난폭 과속 자전거운행자들이 시민의 통행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도대체 서울시와 해당 부처는 왜 수수 방관하나.. 꼭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