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로 버려진 세븐틴 앨범
“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민희진 발언 재조명됐다
일본 시부야 길거리에 세븐틴 앨범이 무더기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랜덤 포토 카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의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시부야 파르코 쪽에 ‘마음껏 가져가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세븐틴 앨범이 대량으로 쌓여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븐틴이 최근 발매한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의 앨범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랜덤 포토 카드’와 ‘팬 사인회 응모권’ 등을 위해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한 후 처리하기 어려워 내보낸 것 아니냐는 추측을 보였다.
‘랜덤 포토 카드’는 좋아하는 멤버 사진을 구하기 위해 다량의 앨범을 구매하게 만드는 K팝 아이돌 소속사가 취하는 수법 중 하나이다.
앨범이 무더기로 버려진 사진이 퍼지면서 해당 장소에는 “사유지에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하다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감시 카메라가 작동 중이다”라는 경고문이 붙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랜덤 포토 카드’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뉴진스는 포토 카드 없이 이 성적이 나왔다. 다 같이 그걸 하면 시장이 비정상적이게 된다. (음반 판매량이) 계속 우상승 하기만 하면 그거 다 팬들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도 팬 사인회 계속해야 하고 너무 힘들다. 멤버들이 기죽을까 봐 앨범 사고 또 사고, 사인회 갔던 팬들이 가고 또 가고 이게 도대체 뭐. 지금 음반시장 너무 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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