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더욱 잦아지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결함
포드, 링컹에 해당 결함 또 터졌다
소프트웨어는 최신 차량의 기능을 점점 더 많이 제어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과거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소식이 알려진 8,727대의 포드 및 링컨 차량의 결함 역시 소프트웨어의 영향을 받은 사례 중 하나다.
이번 결함은 주로 2022~2024년형 포드 매버릭에 영향을 미치며, 이 중 8,369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2020~2022년형 이스케이프 277대와 2021~2022년형 링컨 코세어 81대도 이 문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과연 소프트웨어가 해당 모델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포드, 링컨 하이브리드 차량
운행 중 기어 중립으로 변속
포드와 링컨 차량들은 운행 중 갑작스럽게 기어가 중립으로 변속되는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결함은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발견됐으며, 그중 1월 변속기 내부 파크 모듈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모델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1월의 업데이트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변속기가 파크 모터 위치 센서의 노이즈에 너무 민감해져, 차량이 파크 모터 위치 센서 진단 문제 코드를 잘못 전송할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중립으로 전환돼도
계기판 변화는 없어
결함으로 인해 포드와 링컨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감속하고 정차할 때 변속기가 자동으로 중립 모드로 변속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기어 변속 표시등이 여전히 드라이브 모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중립 모드로 변환될 수 있다.
결함 모델의 경우 기어 셀렉터의 표시와 계기판의 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운전자는 바로 알아차리기 힘들 수 있으며, 스로틀을 입력해도 전진하지 않는다. 또한 주행 모드로 변속을 시도해도 차량의 속도는 48km/h로 제한된다.
인명피해에 취약하지만,
아직 접수된 사고는 없어
고속으로 주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어 변속 결함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가 인명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행히도 포드는 아직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을 접수받지 못했으며, 315건의 보증 청구만 접수된 상태다.
포드는 이번 결함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으며,
5월 23일부터 매버릭, 이스케이프, 코세어 소유자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결함 차량의 경우 주차 모터 위치 센서 노이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무료로
이루어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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