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
감전 의심 사고로 논란
뇌출혈까지 일으켰다고
요즘 들어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국 전기차 업계. 특히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와 판매량을 자랑하는 BYD는 작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해 충격을 준 바 있다. BYD는 이미 국내에 전기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그런데 최근 BYD의 홈그라운드인 중국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BYD 전기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갑자기 감전돼 의식 불명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피해자 가족은 BYD 측에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BYD는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다.
차에서 겨우 탈출했지만
결국 의식 불명에 빠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BYD 전기차 누전으로 인한 뇌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차량 실내 블랙박스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에서는 운전자 A씨가 기어 레버를 만지는 순간 전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을 느낀 그는 안전벨트를 풀려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차량에서 탈출했다.
탈출 과정에서 A씨는 창문 밖으로 “여기 차가 누전됐다”고 외치며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에 빠졌다. 병원에서는 A씨에게 뇌출혈 진단을 내렸으며, 그의 오른팔, 머리, 얼굴에 물집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감전 진단도 추가로 내렸다.
생명마저 위독한 상황
BYD는 결함 인정 안 해
A씨는 사고 후 열흘 넘게 혼수상태에 있으며,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평생 신체 마비를 비롯한 후유증도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된 치료 비용은 약 2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A씨의 가족들은 BYD 매장과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되자 소셜미디어에 사고 당시 영상을 올렸다.
BYD 측은 차량 결함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수석 승객은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사고 뒤 누전 감지 조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다. BYD는 A씨가 감전된 것이 아니라 뇌출혈 전조 증상을 누전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제의 차량은 어떤 모델?
국내 판매될 일은 없다고
하지만 BYD 측은 차량 결함을 부인하면서도 “정확한 감정, 조사를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제의 BYD 전기차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과 협력해 개발된 D1 모델이다. 자국 내 목적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MPV 형태로, A씨 역시 디디추싱 기사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기차가 뇌출혈을 일으킨다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 “BYD 전기차 누전 문제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배터리 폭발에 이어 감전이라니 대단하네”. “전기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차는 탈 게 못 된다”. “중국이 중국했네”. “차 진짜 대충 만드는구나”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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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죽여주는 전기차네..!
중국이중국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