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주력 모델 GV80
풀체인지 신차 개발 돌입
엔진 없이 전기차로 전향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 ‘GV80’. 작년 말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순조로운 실적을 기록 중이다. 452만 원의 가격 인상에도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 1만 7,636대 판매돼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벌써 풀체인지 모델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놀랍게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에 따라 내연기관 사양을 단종하고 전기차 사양만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과연 어떤 수준의 스펙을 가지며 언제쯤 출시될지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 봤다.
양산 시기 연기됐다
2026년 3분기 예정
전자신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80 2세대 모델(개발명 JX2)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동화 시기를 연기하는 분위기지만 차세대 GV80는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양산 일정은 소폭 변동됐다. 당초 내년 말 양산이 예정됐던 GV90(개발명 JG)는 2026년 1분기로, GV80 풀체인지 모델은 2026년 2분기에서 3분기로 연기됐다. 또한 목표 생산량은 GV90 2~3만 대, 신형 GV80 3만 대로 잡혔다. 작년 GV80 전체 판매량 5만 6,469대를 참고하면 보수적인 수치다.
차세대 플랫폼 ‘eM’ 기반
700~800km 주행 예상
한편 신형 GV80는 먼저 출시될 GV90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사용한다. eM은 적용 세그먼트 범위가 현행 E-GMP보다 확장돼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업에 적용 가능하다. 아이오닉 5 대비 50% 높은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신형 GV80는 1회 충전으로 700~8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113.2kWh에 달하며, 전기 모터는 272마력, 435마력, 611마력 등 다양한 출력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에 해당하는 HDP(Highway Driving Pilot)를 탑재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콘셉트가 최초로 적용된다.
내연기관 없이 괜찮을까?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한편 현대차그룹이 eM 플랫폼 도입 시기를 늦춤으로써 기존 E-GMP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 eM 기반 전기차 라인업은 현재 울산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과연 새로운 GV80가 내연기관 사양 없이 현재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먼 계획일수록 신중하게 세워야 됨”.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다니 내연기관 없는 건 빼박이네”. “지금 보니 토요타가 승자다”. “전기차면 가격도 비쌀 텐데 판매량 꽤 떨어질 듯”. “옵션 조금만 넣어도 1억 넘어가겠다”. “전기차 싫으면 풀체인지 전에 사야겠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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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하이브리드가 최고...
대박ᆢ이쁘고 성능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