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SUV 인기 많지만
국내에선 모델 한정적이다
국내 출시 희망 차량 2종은?
뒤로 갈수록 날렵하게 떨어지는 외관을 가진 쿠페, 넉넉한 공간과 안정감을 선사하는 SUV 두 가지 특징을 잘 조합한 ‘쿠페형 SUV’의 인기는 언제나 높다. 현실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고성능 쿠페 등을 운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이런 선호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러나 쿠페형 SUV의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모델은 그다지 많지 않다. 반면 유럽, 일본 등 지역에선 여러 종류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데, 국내 출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해외의 쿠페형 SUV 2종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국내 출시 가능성 높은
르노의 중형 SUV 라팔
첫 번째로 소개할 차량은 르노의 C세그먼트 SUV 라팔이다. 2023년 6월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후 유럽에서는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국내에선 아직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르노코리아가 최근에 QM6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고, XM6의 후속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출시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전장 4,710mm, 전폭 1,860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740mm로 준중형 SUV로 분류된다. 3기통 1.2L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130마력, 전기모터 70마력이 합쳐져 2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기존보다 많이 개선되었고, 2열 레그룸 공간 확보와 쿠페형 SUV임에도 부족하지 않은 530L의 적재 용량,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센터 콘솔 스로틀 등이 특징이다.
날렵한 외관의 전기 SUV
중국과 협업, 토요타 bz3c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두 번째 모델은 토요타와 BYD, 디이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bz3c이다. 2023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bz 스포트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제작된 배터리 방식 전기차로 양산형 모델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양산 준비는 완료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차량의 성능이나 제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많은 사람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델 중 하나이다. 날렵한 외관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인테리어인데, 센터 콘솔에 15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이 부착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봤을 때 대화면 선호도가 높은 중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쿠페형 SUV는?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서는 쿠페형 SUV의 종류가 생각보다 제한적이다. 르노코리아가 판매하는 아르카나, 제네시스 GV80 쿠페, EV6 정도가 넓은 범위의 쿠페형 SUV에 속한다. 아직 출시되진 않았지만 곧 모습을 드러낼 KG모빌리티의 토레스 쿠페도 포함된다.
물론 수입차로 범위를 확대하면 조금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가격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워진다.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가성비 쿠페형 SUV 두 종류를 알아봤다. 다양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어 경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