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협업한 체리 럭시드
쿠페형 전기 SUV S9 선보였다
테슬라에 정면 도전 시작할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인 테슬라의 모델 Y.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는 해당 모델을 향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맹추격이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중국 내수 한정해서는 BYD가 일부 부문에선 테슬라를 앞지르기도 했으니, 테슬라 입장에선 다소 껄끄러울 일이다.
중국의 5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 역시 테슬라를 향한 맹추격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최근 중국 첨단 기술의 선봉장이라 평가 받는 화웨이와 협업, 럭시드 브랜드를 통해 쿠페형 SUV 모델인 S9을 선보인 바 있다. 의외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해당 모델, 이번 시간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체리와 화웨이의 합작품
럭시드 브랜드의 현황은?
럭시드는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체리자동차에서는 모듈식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화웨이에서는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차량 판매의 경우 플래그십 스토어와 연계된 히마 스토어 네트워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럭시드 브랜드의 라인업은 S7 세단 단일 라인업으로만 구성되어 왔었다. S7의 경우 출시 당시만 해도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생산량을 확보하지 못해 논란이 일은 모델이다. 이후 일부 업데이트를 진행, 재출시를 거친 후에야 생산량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통해 올해 4월에는 5천 대 이상 무사히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페형 라인이 주는 스포티함
럭시드 S9의 외관 디자인은?
이런 럭시드의 신형 모델, S9은 S7과 달리 SUV 모델로 출시된다. 프론트 엔드에서는 라이트 스트립으로 연결된 얇은 LED 헤드램프와 어딘가 타이칸의 눈물 자국이 연상되는 에어덕트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화웨이에서 제작한 라이더 센서를 기본 탑재했으며, 타이어의 경우 255/50 피렐리 스콜피온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어 출고된다.
후면부의 경우 단일 LED 미등 유닛과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 범퍼가 적용됐다. 또한 트렁크 도어에는 덕테일 스포일러가 있어, SUV 쿠페의 외관에 스포티함을 더하고 있다. 그외 다른 특징으로는 접이식 도어 핸들, 일반 사이드미러, 대형 선루프가 있다.
준수한 파워트레인과 인테리어
테슬라 모델 Y 맹추격에 나선다
럭시드 S9은 체리의 E0X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800V 실리콘 카바이드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한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S7 세단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후륜 구동 버전은 288마력,
4륜 구동 버전은 489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에정이다. 배터리 옵션은 3가지로 62kWh의 LFP, 82kWh의 M3P(NMC+LFP), 100kWh의 NMC가 존재한다.
실내 또한 럭시드 S7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기어 시프터가 장착된 3스포크 타원형 스티어링 휠, 플로팅 터치스크린, 2개의 무선 충전 패드, 2개의 컵 홀더, 넓은 수납공간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9은 2024년 하반기 약 5,721만 원에서 7,537만 원의 가격대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Y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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