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표 모델 3시리즈
최근 2차 페이스리프트 공개
대체 어떤 변화 이뤄졌길래?
BMW를 대표하는 D세그먼트 세단, 3시리즈의 2차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은 아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풀체인지 이전 페이스리프트를 한두 차례 남겨두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터라, 크게 놀랄 것은 없었고,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 역시 파격적인 진보는 없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외관, 내관의 부분적인 변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캐스케이드 조명’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각종 스위치, 버튼 등 심미성을 강조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인포테인먼트도 BMW iDrive 8.5가 적용되며 최신화를 거쳤다. 그러나 한 가지 변화에서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다. 바로 디젤 모델 320d의 단종 소식이다.
예상보다 빠른 디젤 단종
모든 트림에 MHEV 적용했다
디젤 엔진의 단종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3시리즈를 구매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는 대표 모델인 320i나 320d 등 기본에 충실한 엔트리급 모델의 삭제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대신 BMW는 모든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했다.
3시리즈 디젤 모델의 단종 소식이 유독 아쉬운 점은, 차량과 디젤 엔진의 궁합에서 나온다. 저속에서 치고 나가는 디젤 엔진 특유의 토크감과 3시리즈가 자랑하는 무게 밸런스와 운동 성능이 조화를 잘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LCI 마지막 320d 됐다
유난히 아쉬운 디젤 모델 삭제
그러나 전동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유독 강하게 보여주는 BMW의 최근 행보는 3시리즈 디젤 모델의 수명까지 연장할 수는 없었다. 얼떨결에 현존하는 3시리즈 LCI 버전의 디젤 모델이 3시리즈의 마지막 디젤 차량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BMW 320d LCI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과 사륜구동 방식의 xDrive가 있다. 2.0L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19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 최고 속력은 235km까지 낼 수 있고 제로백은 7초대를 주파하는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적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단종 전 구매할 수 있는 320d는?
인증 중고차도 적극 활용해 보자
자 그렇다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BMW의 3시리즈를 구매한다면 어떤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좋을까? 우선 현시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G바디 LCI모델을 추천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320d의 가격은 5,850만 원부터 시작하고, 사륜구동이 적용된 xDrive 모델은 6,120만 원부터 시작된다.
신차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BMW에서 운영하는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한 세대 전 모델인 F바디의 3시리즈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중고 디젤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는 엔진의 상태와 점검 내역 등을 자세히 살피고 주행거리도 많지 않은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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