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아빠들 참교육 시작.. 앞으로 자동차에 ‘이 장치’ 탑재된다?

지능형 속도 지원, ISA
의무 탑재에 대한 설문 조사
의외의 설문 결과 나왔다고?

과속 방지 기술은 오는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의무화되는데, 최근 과속 방지 기술 장치 중 하나인 ‘지능형 속도 지원(Intelligent Speed ​​Assist, 이하 ISA)’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많은 답변자가 ISA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ISA가 주는 다양한 장점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우선 ISA는 과속을 방지해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배기가스 방출을 줄여 대기 오염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보험사에게 과속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어 보험료를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운전자의 60%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60% 이상이 자동차에 과속 방지 장치 ISA 시스템을 장착해도 괜찮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ISA 시스템은 비디오카메라나 GPS가 수집한 데이터로 도로 제한 속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EU는 해당 기술로 운전자의 과속을 방지해 유럽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과속 방지 장치의 네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차량에 적용하라는 의무를 부과했다. 운전자가 제한 속도를 초과했을 시 음향으로 경고하는 ‘계단식 음향 경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했을 시 페달 진동을 사용해 운전자에게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계단식 진동 경고’ 등이 과속 방지 장치의 네 가지 유형에 해당한다.

가장 강력한 속도 제어 기능은
차량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앞서 설명한 두 가지 유형은 운전자의 운전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경고만 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가볍게 여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더욱 강력한 유형의 과속 방지 장치도 있는데, ‘햅틱 피드백’은 운전자가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가속 페달을 밟기 어렵게 만들어, 현재 과속하고 있다는 물리적인 신호를 준다. 네 가지 유형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속도 제어 기능’은 아예 제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정해 준다고 한다.

IIHS가 운전자들에게 계단식 음향 경고, 계단식 진동 경고 등의 경고뿐만 아니라, 더욱 강도가 높은 햅틱 피드백, 속도 제어 기능이 차량에 탑재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역시 다수의 사람들이 괜찮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ISA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답변자들이 해당 기술의 도입으로 보험료가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

ISA가 차량에 의무화되면
보험료 낮아질 가능성 높아

ISA는 보험사에 운전자가 과속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입증해 줄 수 있어 보험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ISA가 더 낮은 보험료를 보장한다면 새 차에 ISA를 도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70%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유럽 교통안전 위원회(ETSC)에 따르면 유럽 국가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과속이라고 밝혔다. EU는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과속 운전이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과속 방지 기술 시스템이 차량에 의무화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6%에서
50%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유럽이 과속 방지 기술 탑재를 의무화하면서 혼다, 포드,
지프, 벤츠 등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는 ISA가 적용된 특정 모델을 이미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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