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블랙윙 시리즈
한정판으로 역사 기려
자부심 채우기 충분해
캐딜락은 르망 24시 레이스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모델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CT5-V Blackwing Le Monstre) 에디션과 CT4-V 블랙윙 쁘띠 파토(Petit Pataud)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신차들은 캐딜락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르망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커스텀 디자인 터치, 새로운 컬러, 한정판 배지가 적용됐다. 아울러 미국 레이싱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설적인 이름을 다시 부활시켰다.
캐딜락 시리즈 61 쿠페
미국 최초로 르망 출전
먼 과거인 1950년, 카레이서 브릭스 커닝햄(Briggs Cunningham)은 동료 드라이버 마일즈(Miles), 샘 콜리어(Sam Collier)와 함께 캐딜락 시리즈 61 쿠페를 타고 드 라 사르트(Circuit de la Sarthe) 서킷 루프를 달렸다. 해당 차량은 르망 레이싱에 참가한 최초의 미국차라고 한다. 브릭스 커닝햄과 마일즈는 레이싱 넘버 2번의 ‘르 몽스트르(Le Monstre)’를 공동 운전했고, 콜리어스는 넘버 3 ‘쁘띠 파토(Petit Pataud)’를 몰았다.
당시 르망은 레이스 참가자가 순정 섀시를 다시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브릭스 커닝햄과 마일즈는 르 몽스트르를 개조하여 쐐기 형태로 차량을 다시 제작했다. 쁘띠 파토 역시 약간의 수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시리즈 61 쿠페와 매우 흡사해 보였다고 한다. 두 차량은 모두 무사히 레이스를 마쳤고 쁘띠 파토는 종합 10위, 르 몽스트르는 종합 11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용 색상과 명판
한정판 가치 더해
2025년형 캐딜락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과 CT4-V 블랙윙 쁘띠 파토 에디션은 매그너스 매트 외장 페인트 색상과 블루 컬러의 스톰호크 탄소 섬유 부품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글로스 블랙 미러 캡, 로열 블루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배지, 헤리티지 넘버 그래픽 인레이 등 여러 디테일이 적용됐다.
사이드 스커트에도 스페셜 에디션의 이름이 각각 표시돼 있다.
두 차량의 실내 색상은 제트 블랙, 쿨 그레이 시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차량의 레이싱 넘버가 스티칭으로 적용됐다. 두 차량의 테마 색상은 팬텀 블루에 산토리니 블루 트림으로 포인트를 줬고, 수동변속기 시프터 위에는 3D 프린팅된 기념 메달이 붙었다. 르 몽스트르와 쁘띠 파토 에디션 모두 B-필러에 1950년대의 레이싱 넘버 도어 실 플레이트와 캐딜락 컬렉터 시리즈 명판이 부착돼 특별함을 더한다.
가격은 아직 미공개
각 모델 한정 수량은?
CT4-V 블랙윙 쁘띠 파토 에디션은 최고 출력 472마력의 트윈 터보 3.6리터 V6 엔진을 탑재하며,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668마력을 내는 슈퍼차저 6.2리터 V8 엔진이 적용됐다. 블랙윙 한정판 시리즈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5년형 기준으로 CT5-V 블랙윙은 약 1억 3,120만 원, CT4-V 블랙윙은 약 8,78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두 신차의 생산은 2025년 초에 시작된다. 레이싱카의 데뷔 연도인 1950년을 기념하기 위해 CT4-V 블랙윙 쁘띠 파토 에디션은 50대, 르망 101주년을 기념하는 CT5-V 블랙윙 르 몽스트르 에디션은 101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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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블랙윙 레드색상은 안들여 온다고 흰색이나 검정색 사라고 권유하는 캐딜락딜러~ 초반에는 레드들여왔는데 왜 안들어 오는거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