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뿐인 벤츠 콘셉트카
러시아 도로에서 포착?
그 정체에 모두가 깜짝
지난 2017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브랜드는 ‘6 카브리올레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의 등장은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됐으며, 많은 이들이 양산 버전의 출시를 기다렸다.
하지만 거의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6 카브리올레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컨버터블의 출시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러시아 한 도로에서 해당 모델과 유사한 차량이 등장해 화제다. 출시하지도 않은 차가 도로를 당당히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벤츠 SL 기반의 레플리카
모든 부품 손수 제작했다
최근 러시아에서 포착된 포착된 해당 차량의 정체는 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의 레플리카, 즉 복제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처음 출시된 벤츠 SL500 5세대(코드네임 R23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해당 레플리카의 제작자는 차체 대부분을 뜯어고치는 수준의 개조 작업을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
전면부는 모두 수제 부품으로 교체돼 순정 상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제작자는 새로운 전면 및 후면 쿼터 패널, 로커 패널, 스커트, 멀티 스포크 휠까지 손수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놀라운 수준의 완성도
비율도 어색함 없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콘셉트카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있다. 대형 크롬 그릴의 수직 슬랫이 웅장함을 강조하며,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액센트와 슬림한 헤드라이트가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후면부 역시 다양한 변화가 적용되어 길쭉한 트렁크 리드와 슬림한 LED 테일라이트의 조화가 아름답다. 범퍼를 가로지르는 크롬 스트립과 대형 마이바흐 배지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오리지널 6 카브리올레 콘셉트카는 개조 전의 SL보다 훨씬 길다. 이번 복제품이 어떤 제원을 갖고 있는지 알기 어렵지만, 어색함 없는 훌륭한 비율을 자랑한다. 색상 역시 콘셉트카의 고증을 살려 파란색으로 칠해졌고, 인테리어는 크림색 가죽으로 장식됐다.
폭발적인 네티즌 반응
실제 출시 가능성은?
이번 모델의 공개에 많은 네티즌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런 차 한 번이라도 타봤으면”. “금손을 넘어서 신의 손이다”. “벤츠도 저거 보고 놀라지 않았을까?”. “개조 비용이 꽤 들었을 듯”. “저 정도면 주문받아서 팔고 떼돈 벌 수도 있겠는데?“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마이바흐는 한정 생산 차량의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며, 롤스로이스처럼 일회성 차량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작년 발표한 바 있다. 과연 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의 실제 판매 모델이 등장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조금의 가능성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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