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노리는 BYD
최근 인증 절차 돌입해
무려 ‘이 모델’도 출시를?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 BYD는 자국 시장에 이어 자동차 본고장 유럽, 수입차의 무덤이라는 일본까지 입지를 과감히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서 상용차에 이어 승용 전기차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전시장을 마련하는가 하면 판매 예정 신차의 인증 절차에도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외의 차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바로 BYD 고급 브랜드 ‘양왕’의 대형 SUV ‘U8’이다. 해당 모델도 국내에 출시될 수 있을지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1억 원 넘는 양왕 U8
국내 출시 가능성은?
21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탁송 차량에 실린 채 어디론가 이동하는 양왕 U8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출시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지만 아직 해당 차량과 BYD 한국 지사의 연관성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임시 번호판조차 달려있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추측만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러 정황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BYD 코리아는 양왕 U8을 한국 시장에 팔 가능성이 적다. 중국에서도 1억 원 이상의 고가를 자랑하는 만큼 아직 중국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 국내에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이 연구용으로 들여왔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현대차 남양연구소 인근에서는 BYD 아토 3, 하이파이 Z 등 다양한 중국 전기차의 주행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수입할 모델 따로 있어
엔트리급 전기차 유력
양왕 U8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반박할 다른 한 가지 근거는 앞서 BYD 한국 지사가 국내에서 출원한 상표권이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BYD 한국 지사는 작년 2분기경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6개 모델의 상표를 출원했다. 여기에는 우선 출시 가능성이 유력한 씰(Seal), 돌핀(Dolphin) 등이 포함됐으나 양왕 U8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BYD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엔트리급, 주력 모델을 먼저 도입하고 반응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YD 한국 지사는 최근 중형 세단 씰의 환경부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WLTP 기준 570km의 항속 거리와 중국 기준 4,450만 원의 가격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가격이 더 붙겠지만 5,500만 원 미만 시작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압도적 가격 경쟁력 기대
이르면 올 3분기 첫 출시
BYD의 진정한 엔트리급 전기차는 따로 있다. 바로 소형 해치백 돌핀이다. BYD 한국 지사는 씰에 이어 돌핀 모델에 대해서도 인증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돌핀은 중국에서 약 1,800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며, 수입 과정에서 가격이 더 붙더라도 2천만 원 후반~3천만 원 초반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보조금을 적용 시 실구매가 2천만 원대 초중반 수준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신차 인증 절차는 통상적으로 2~3개월가량 소요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진행하며, 이후 한국환경공단에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보조금 책정을 위한 성능 평가가 별도 진행된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BYD는 이르면 올 3분기 중으로 국내 첫 출시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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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흉기 알바들이 그렇게 욕하는 중국차를 흉기는
연구하고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