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활한 KBS 개그콘서트
유튜브 구독자 57만 명 돌파
외모 비하 개그 조짐 보인다
‘개그콘서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57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개그콘서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주말 57만 명을 넘었다”라며 “‘개그콘서트’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처음 방영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방영되었지만 2020년 코로나19등의 이유로 3년이 넘는 시간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2023년 11월 다시 부활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방영되는 중이다.
2020년대 이후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에 빠르게 적응한 ‘개그콘서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빠르게 다시 자리 잡아갔고, 공식 유튜브 채널은 ‘개그콘서트’를 한 번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개그콘서트’는 본 방송이 끝난 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코너별로 다시 볼 수 있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인기 코너들은 방송 분량 또는 심의 때문에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까지 모두 담은 풀버전 영상을 공개해 본 방송과는 차별화되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1월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에서 26일 기준, 구독자 57만 명을 기록 중이다.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8억 4000만 뷰를 넘는다.
한편 ‘개그콘서트’ 채널은 지난 25일 ‘심의위원회 피해자들’이라는 코너를 업로드하며 그동안 인권 의식의 상승 등을 이유로 금기시되어 왔던 외모를 비하하는 것으로 웃기는 소위 ‘못난이 개그’를 다시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상 속에서 정승환은 “외모 비하라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외모 개그를 하는 개그맨들이 피해를 봤다”고 밝히고 이어서는 외모 개그를 하던 대표적인 개그맨들인 송영길, 박휘순, 오지헌, 이상순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송영길은 “외모 개그를 했을 때가 유일하게 사랑 받았을 때”고 말했고,
박휘순도 “7년을 쉬었다”고 말하며 외모로 웃길 수 있게 해달라는 소신 등을 밝혔다.
현재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10시 35분에 방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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