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춘유니3 참가자 장지호
폐암 말기 소식 “끝까지 싸울 것”
후원 요청에 순식간에 돈 모여
인기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남자 아이돌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8world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경연 프로그램 ‘청춘유니3’에 참가했던 남자 아이돌 장지호가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암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뇌막으로까지 전이돼 생명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장지호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웨이보에 자신이 직면한 상황을 공개하며 “뇌막 전이가 반복적으로 재발하여 뇌 실질 종양도 다발로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두통이 잦아 모든 것을 끝내고 싶고 움직이기도 힘들다.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절대 포기 않을 것” 한 마디에
후원금만 3,800만 원 모였다
장지호는 “이것이 내 결말이라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며 “살고 싶다는 희망 때문에 한동안 현실과 직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가족력을 밝히고 “어머니는 자신이 폐암으로 죽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삶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지호는 누리꾼들에게 “다시 싸울 수 있게 도와달라”는 말로 후원을 부탁했다. 그는 검사 결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30만 위안(약 5,700만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후원금은 순식간에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이 넘게 모였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힘내라”,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 팬은 아니지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등의 응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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