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 열었다

충북도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서비스를 지역 운수사로 이관하기 위해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고 1일 알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된 진천, 음성 혁신도시 일원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민간 지역 운수사로 이관하기 위해서 도, 진천군, 음성군, 진천여객, 음성교통 등 8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7월 지난 31일 체결하였다고 알렸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도입되고서 일부 운행하고는 있으나, 운행부터 운영까지 지역 대중교통 사업자로 전면 이관하여 직접 운행하는 사례는 충북이 최초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모두타유는 혁신도시 내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23년 12월부터 운행되고 있으며, 진천군 덕산읍 및 음성군 맹동면 일원 6.8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모두타유는 15인승 솔라티 차량으로 2대가 총 12개 정류장을 중심으로 16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월요일 ~ 금요일 9:00~17:00까지 운행 중이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6월까지 누적된 이용객은 1,400여 명이다.

또한 마을형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앱인 모두타유를 통해서 실시간 버스 위치 파악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모두타유가 안정적으로 시범운행 되고 있으며, 올해 12월 스마트 시티 사업 종료 이후 해당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민간으로 이관을 결정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관련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할 지역 운수사인 ㈜진천여객과 ㈜음성교통은 자율주행 운행 교육을 이수 중이다.
자율주행 임시 운행 면허 확보 후 이르면 9월 정도에 대중교통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여객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와 진천군 및 음성군은 향후 지속적인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교통 불편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 시간 및 정류장 확대, 노선변경 등을 통해서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방침이다.

충북도 유희남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충북이 자율주행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기술이 우리 주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우리 충북이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중심에 서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