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중국차 등장
체리, 엑슬란틱스 ES EREV
주행거리만 무려 1,645km

중국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다. 다양한 논란이 가득하지만, 성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여기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더해져 자동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완성차 업체 체리가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자동차를 공개하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체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익시드, ‘Exlantix ES EREV’이다. 괴물 같은 성능에도 3천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급에서 보기 힘든 옵션
압도적인 주행거리 장착
지난 12일, 익시드의 마케팅 총괄인 황자오건(Huang Zhaogen)은 동급 최초의 하이엔드 레인지 익스텐더(주행거리 연장) 스마트 세단인 Exlantix ES EREV을 오는 3월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인지 익스텐더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로 주행하다 연료 전지 시스템으로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하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구동 방식을 말한다. 기존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갖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lantix ES EREV는 체리가 자체 개발한 1.5L 터보 ‘골든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을 탑재하였다. 해당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205km, 복합 주행거리는 무려 1,645km에 달한다.
성능까지 생각한 디자인
최첨단 기술 탑재까지
외부 디자인은 기존 전기차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바람의 미학’ 디자인을 채택하여 공기 저항 계수가 0.205 Cd에 불과할 정도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오로라 퍼플 색상을 추가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해당 모델은 첨단 기술을 장착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보장한다. 차량의 루프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여 보다 안전한 도심 주행을 가능케 한다. 추가로 최대 110kW의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이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단 17.5분이 소요된다.
현대차의 그랜저와 경쟁
가격·성능·크기 모두 압살
현재까지 국내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진출을 고려할 때, 출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내 진출 시 경쟁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가 될 전망이다.
Exlantix ES EREV의 가격은 전기차 모델이 19만 5,900~29만 9,900위안(한화 약 3,800만 원~5,9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3천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267~5,332만 원으로 오히려 뛰어난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Exlantix ES EREV가 저렴하다. 아울러 차체 크기도 Exlantix ES EREV가 앞서 공간 활용성에도 경쟁력을 지닌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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