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
기아 EV4 외관 최초 공개
최신 디자인 적용된 모습은

신차 시장의 침체로 인한 완성차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캐즘과 화재 사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타격이 유독 컸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가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3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17일 준중형 전기 세단 EV4의 외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3 단종 이후 후속 모델인 K4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지 않은 만큼 기아의 유일한 준중형 세단 포지션을 맡게 된다.
수직의 주간주행등 배치
타이거 노즐 형상의 그릴
디자인은 이전 콘셉트카의 요소를 대부분 유지했다. 먼저 전면부에는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요소가 탑재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기아 최신 모델과 다르게 주간주행등(DRL)이 한 줄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수직의 DRL 끝은 갈고리 형태로 날카롭게 처리해 디테일을 더했다. 그 밖으로 DRL 형상과 맞물려 버티컬 타입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의 라인은 전면 중앙에 배치된 타이거 노즐 형상의 그릴과 함께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얇은 라인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해 전기차의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범퍼 디자인은 삼각형 형상의 가니시와 함께 널찍한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스포티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테두리를 따라서 배치된 검은색 라인은 측면 클래딩과 이어지도록 배치됐다.
수직에 가까운 후면부 비율
직선적인 디자인 조화 이뤄
측면부는 직선적인 펜더 클래딩이 휠 아치 위로 배치된다. 사이드 스커트 밑에는 은색의 가니시와 함께 검은색의 라인이 맞닿아 자리해 대비를 이룬 모습이다. 여기에 전면 펜더에서부터 도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이 약간의 돌출감 있는 형태로 적용되어 공격적인 인상을 더했다. 측면 필러는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플로팅 루프의 효과를 연출했다.
높이감 있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을 따라 연결되는 후면부는 다소 독특한 프로파일을 지녔다. 트렁크 리드 라인까지 사선으로 연결되는 리어 글라스와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후면부로 구성됐다. 전면과 측면까지는 세단에 가까운 비율을 지니고 있지만, 후면부는 크로스오버 및 해치백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준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GT-라인
해치백 모델도 함께 공개됐다
또한 후면부에는 ‘ㄱ’자로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리어 펜더를 향해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형상이 적용됐으며, 윈도우 벨트 라인에서부터 펜더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과 맞닿아있다. 테일게이트에는 직선적인 라인과 함께 볼륨감이 더해진다. GT-라인은 휠 및 범퍼의 디자인을 더 날카롭게 처리해 역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
해치백 모델은 루프 라인을 가로지르는 C필러와 글라스의 비율도 더 직선적으로 변화했다. 세단 모델이 낮은 보닛에서부터 후면부로 날렵하게 이어지는 슬림한 라인을 갖춘 반면, 해치백 모델은 측면의 비율 역시 박시하게 변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24일 EV 데이 개최와 함께 EV4를 정식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며, 구체적인 특징과 디자인은 27일 공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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