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렉서스 대규모 리콜
안전벨트 문제 발견되었다
생산 공정에서 문제 추정
지난해 8월 경남 진주시에서 트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죽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 그러나 탑승객들은 전원 안전벨트를 매 목숨을 건졌다. 그만큼 안전벨트는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근데 이 안전벨트에 문제가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한 매체에선 토요타와 렉서스가 2열 중앙 안전벨트 손상의 이유로 40,900대의 차량을 리콜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안전벨트는 공정 중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용융자국 발견돼
엄청난 리콜 진행
멕시코의 한 기업에서 제작된 이 안전벨트는 부품 정기 검사에서 ‘용융 자국’이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조사가 진행되었고 결국 2열 중앙 안전벨트의 강도가 자동차 안전 기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문제의 안전벨트를 가진 해당 차종으로는 토요타의 2025년형 캠리, 렉서스 2025년형 NX250, NX350, NX350h, 2024-2025년형 RX350, RX350h, RX500h이 있다.
3월 말에서 4월 초 안으로는 해당 차주들에게 “차량을 딜러십으로 가져가라”라는 리콜 통지가 갈 예정이며 이후 안전벨트 교체를 진행하게 된다. 토요타 측은 이런 사안에 대해 “차량의 0.1%만이 안전벨트 불량이다”라고 했으나 이 리콜은 무려 32,529대의 캠리와 3,242대의 렉서스 RX350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가 안전 인증
부정행위 저지르다 발각
이와 관련 토요타의 과거 행적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국가 안전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2024년 초부터 계열사의 인증 부정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본사에서도 조작을 해 더욱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토요타는 당시 생산 중이던 코롤라, 야리스 등 자동차 3개 모델과 과거에 만든 4개 모델 등에서 총 7개 차종의 형식 지정 취득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크라운은 에어백, 시엔타는 충돌 테스트, 렉서스 RX는 엔진 출력에서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은 “올바른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조 및 판매했다”면서 “책임자로서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대한 신뢰 하락
토요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생산과 출하 정지를 당했고 그 협력체와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렇다면 토요타의 이 사태는 왜 일어난 것일까? 바로 ‘적시 공급’, ‘토요타 생산 방식’이라는 효율 경영책이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토요타 생산 방식은 자동차에서 뭔가 이상 징후가 나타날 시 작업자가 생산라인을 멈추는 ‘안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토요타가 실적에 대한 압박 때문에 이같은 안돈 시스템을 갖추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는 결국 대규모 부정행위로 이어졌고 토요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 신뢰도도 완전히 하락한 것이다. 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불량 문제와 리콜 사태, 과연 토요타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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