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페이스리프트 거쳐 국내 출시
더욱 완성된 외관에 ‘눈길’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팬텀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된 고스트를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해 왔다. 이는 벤틀리가 플라잉스퍼를 통해 독일 3사와의 간극을 줄이며 시장을 공략한 전략과 유사하다. 그리고 이제, 고스트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한층 더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9일,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와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더욱 현대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갖춘 고스트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의 핵심 가치인 장인 정신과 최신 기술의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고급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디자인
더욱 완성된 외관
이번에 출시된 고스트 시리즈 II는 2020년 선보인 2세대 고스트를 기반으로 절묘한 변화를 더했다. 외관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이 더욱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헤드라이트 또한 새롭게 조정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을 통해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프런트 윙까지 이어지는 조명 디자인은 차량의 폭을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더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기존의 고스트보다 더욱 세련된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차량의 측면 및 후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내부 공간에서도 진화를 거듭했는데, 조수석 앞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디자인이 별을 형상화한 조명으로 구성되며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실내 마감에는 새로운 가죽 및 우드 소재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했다.
익스텐디드 및 블랙 배지
맞춤형 선택 가능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먼저, 더욱 넓은 공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고스트 익스텐디드 시리즈 II’ 모델이 마련됐다. 이 모델은 기존 고스트보다 170mm 긴 전장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자랑한다. 롤스로이스의 대표적인 특징인 ‘매직 카펫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최고급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 마사지 기능 등이 탑재돼 장거리 이동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한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스트의 성격을 보다 공격적으로 변모시킨 모델이다. 고출력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로우(Low)’ 버튼을 활성화하면 더욱 즉각적인 변속 반응과 역동적인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어, 단순한 쇼퍼드리븐 세단을 넘어 오너드리븐 성향을 더욱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고스트 시리즈 II의 국내 판매 가격은 5억 2,4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익스텐디드 모델은 5억 7,700만 원, 블랙 배지 모델은 6억 2,4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강화된 퍼포먼스를 갖춘 고스트 시리즈 II가 한국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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