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괜히 샀습니다”.. 제네시스 차주들 ‘멘붕’ 빠트린 미친 신차

전기로만 120km 주행하는
역대급 하이브리드차 등장
아우디 중형 SUV, Q5 TFSI e

아우디가 하이브리드의 한계를 완전히 뒤집은 신형 Q5 TFSI e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친환경 차량을 넘어 고성능과 초장거리 주행 능력을 동시에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차세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형 Q5 TFSI e는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26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에서만 최대 120km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가솔린 엔진까지 결합하면 최대 주행거리는 1,000km를 훌쩍 넘긴다.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70과 비교하면 사실상 ‘클래스가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 모드로만 120km 주행
엔진까지 합치면 1,000km 이상

신형 Q5 TFSI e의 핵심은 최신 플랫폼과 고성능 파워트레인에 있다. 이번 모델은 아우디의 프리미엄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설계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 그리고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3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기존 대비 대폭 용량을 키운 26kWh급으로, 완충 시 전기 모드만으로도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도심 출퇴근 수준은 물론, 주말 근거리 외출까지도 전기 모드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 의미다. EV 전용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배터리는 급속 충전 기준 10%에서 80%까지 단 25분이면 충전된다.

가솔린 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이뤄졌을 경우의 최대 주행거리는 무려 1,000km 이상이다. 단순한 연비가 아닌 ‘실사용 효율성’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특유의 장거리 주행 신뢰성을 유지했다.

신형 Q5는 국내 출시 확정
GV70 압살하는 PHEV 모델

신형 Q5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이 모델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였으며, 디젤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내 국내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증이 완료된 신형 Q5와 신형 Q5 스포트백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 2.0L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는 Q5의 고성능 라인업인 SQ5도 국내에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세부 사양이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한층 올라갔다. 국내 출시 시 제네시스의 GV70과 피터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Q5 TFSI e는 PHEV라는 특수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GV70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중형 SUV로 거듭날 듯하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도, 내연기관도 아닌 ‘절충형’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Q5 TFSI e는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부쉈다. 이제는 하이브리드가 오히려 전기차보다 실용적이고, 내연기관보다 진보한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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