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실화?” 한국 땅 밟은 신형 M2.. 역대급 가격에 업계 초긴장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M
BMW 신형 M2 국내 출시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

BMW M2 신형의 국내 출시 소식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BMW M2는 2011년 출시된 1M 쿠페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작년 10월 2세대(코드네임 G87)로 풀체인지를 거쳤다. 신형 M2는 M 브랜드 차량 중 순수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최후의 모델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그만큼 대폭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정교한 섀시 세팅으로 무장했으며, 일상 주행에서도 아쉬움 없을 수준의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그럼에도 판매 가격은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자동변속기 사양만 판매
0-100km/h 가속 4.1초

BMW 코리아는 신형 M2를 4일 출시했다. 새로운 M2에는 M3, M4와 동일한 M 트윈 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이 기존보다 50마력 증가한 460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해외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 옵션이 제공되나 국내에는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사양만 판매된다. 해당 변속기는 최신 드라이브 로직이 기본 적용돼 변속 시점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1초 만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전후 무게 배분 50:50에 가까운 완벽한 균형과 컴팩트한 차체 크기, 짧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트랙 주행을 고려해 앞 19인치, 뒤 20인치의 경합금 휠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주행 환경을 소화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사양이다. 이외에 트랙션 컨트롤을 10단계까지 세부 조절할 수 있는 M 트랙션 컨트롤,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 타이머도 탑재됐다.

고성능 감성 가득한 실내
M 전용 인터페이스 적용

신형 M2는 M 쿠페 특유의 디자인 특징을 강조해 더욱 강렬한 외관으로 진화했다.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사이드 스커트 및 근육질 휠 아치는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수평형 내부 그래픽이 특징인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에어 인테이크, M 전용 범퍼와 어우러져 고성능 감성을 더한다.

실내 역시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으로 가득하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센터 스크린으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펄 크롬이 들어간 M 카본 파이버 트림이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실내 곳곳에 적용되며 우수한 지지력을 자랑하는 M 스포츠 시트와 M 시트벨트 역시 기본 사양이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탑재
국내 판매 가격 8천만 원대

신형 M2에는 일상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방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로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사양이다. 여기에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진 보조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역시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3 존 에어 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과 함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탑재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신형 M2의 국내 판매 가격이 9천만 원 중반~1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보다 저렴한 8,99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