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치자동차(GAC)가 자사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Aion) 프리미엄 모델인 ‘하이퍼’에 202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GAC그룹 펑싱야 CEO는 ‘과학 기술의 시각’을 주제로 한 ‘2024 광치 자동차 기술의 날’ 발표회에서 GAC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아이온에 전고체 배터리 도입 계획도 밝혔다.
펑싱야 CEO는 “GAC그룹은 이미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에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초고에너지밀도, 안정성, 넓은 온도 범위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 ‘아이온 하이퍼’ 모델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C그룹 배터리 연구 개발 책임자 이진두는 “고급 실리콘 음극 기반의 전고체 베터리 에너지 밀도를 300WH/kg에서 350Wh/kg으로 높였다”며 “고체 전해질 성분의 특수 설계를 통해 음극 표면에 계면 완충층 형성을 유도했고, 이를 통해 계면의 저항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초고에너지밀도, 고온에 견디는 안전성, 내천공성 등 장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불려 왔다. 만약 2026년에 ‘아이온 하이퍼’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경우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1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예고했던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당초 계획과 달리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세단 ‘L6’를 지난 8일 공개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1천 ㎞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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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기술은 한국이 세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