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되는 닛산의 무라노
투싼과 흡사한 디자인에 논란
날개 형태의 주간주행등 갖춰
닛산이 중형 SUV 무라노의 풀체인지를 준비 중이다. 작년 9월부터 신형 무라노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램프와 그릴 등 일부 디자인의 형태를 드러낸 상황이다. 풀체인지를 진행하며 이전 투박했던 외관 디자인에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3세대 모델은 사다리꼴 형태의 그릴이 적용되며, 그 위로 V자 형태의 크롬 가니시가 적용된 모습이다. 이를 신형 무라노에선 겹겹이 쌓은 듯한 수평의 얇은 주간주행등과 사각의 그릴 등 더 최신화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촘촘한 패턴의 그릴과
수평의 주간주행등 적용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러시아 매체 콜레사에서 제작한 신형 무라노의 예상도도 공개됐다. 특히 현대차의 투싼과도 닮았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자. 전면부에서는 그릴 옆으로는 수평으로 뻗은 주간주행등이 겹겹이 쌓인 형태이다.
마치 날개처럼 하단으로 갈수록 간격을 좁힌 주간주행등의 모습이 특히 4세대 초기형 투싼과도 흡사하다. 이어 주간주행등과 맞닿은 그릴은 사각의 형태를 갖췄다. 다만 투싼은 그릴 패턴이 볼드한 직사각형으로 이뤄진 데 비해 무라노는 얇은 수평의 라인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전면부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그릴과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이 투싼과 비슷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도 있어
날렵하게 뻗은 상단 헤드램프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도 존재한다. 헤드램프는 상단에 위치해 측면을 향해 날렵하게 뻗은 디자인이 적용된다. 수평의 얇은 헤드램프 디자인을 통해 주간주행등의 디자인과 통일감을 이룬다. 하단 측면에선 수직이 강조된 공기흡입구가 주간주행등의 라인을 따라 자리했다. 범퍼 디자인은 현행 무라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전면의 범퍼 그릴은 사다리꼴의 디테일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범퍼 측면의 곡선 라인이 적용된 부분도 현행 무라노를 연상케 한다. 다만 크롬 가니시를 적용한 현행 무라노와 달리 블랙 하이그로시를 범퍼에 적용해 한층 더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있다.
‘일본차 아닌 중국차 같네’
혹평 이어진 네티즌 반응
후면부는 수평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테일램프의 라인을 따라 볼륨감을 더해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테일게이트 사이를 잇는 테일램프는 측면으로 갈수록 점차 면적이 넓어진다. 여기에 테일램프 끝을 날카롭게 처리해 전면 디자인과 비슷한 기조를 이룬다. 측면부는 루프 라인을 따라 크롬 가니시가 적용된 모습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차가 아니라 중국차 같다’, ‘뒤는 괜찮은 데 전면은 투싼보다 더 못 생겼다’, ‘주간주행등은 투싼 축소해 놓은 느낌이네’, ‘닮은 건 모르겠지만 못 생겼다’, ‘현행 모델보단 훨씬 낫네’, ‘디자인이 조잡한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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