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아니라고?’.. 요즘 2030대가 선호하는 현대차, 의외의 정체

2030대가 선택한 현대차
그 정체 놀랍게도 싼타페
왜 하필 싼타페인 것일까?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첫 차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단연 현대차 아반떼다. 사실상 공식이라 말 할 정도로 아반떼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적당한 차체 크기부터 우수한 상품성, 저렴한 가격이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델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구매율이 다소 하락한 상황이지만, 자신들의 첫 차를 아반떼로 고민하는 2030대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

그렇다면 요즘 2030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현대차 모델은 무엇일까? 영원한 첫 차, 아반떼일까? 아니면 요즘 인기가 높아진 소형 SUV 모델, 코나일까? 정답은 둘 다 아니다. 요즘 20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현대차. 그 정체는 놀랍게도 중형 SUV, 싼타페라고 한다.

2030에 인기 폭발한 싼타페?
그것도 하이브리드 구매 많아

일반적으로 중형급 모델은 4050대가 구매를 많이 하는 편이다. 사회에서도 자리를 잡아 경제적 여유가 생김과 동시에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 큰 차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현대차 중형 SUV인 싼타페는 2030대에서도 구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특히 2030 남성들은 전체 싼타페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심지어 2.5 가솔린보다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 구매가 많다고.

반대로 40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은 그랜저였다. 이는 4050대 시기가 고급차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시기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지가 많이 젊어지긴 했지만 현행 그랜저 역시 아직까지는 고급차라는 이미지가 있는 편. 적당한 옵션을 선택하면 4천만 원대로, 풀옵션을 선택해도 G80 깡통 모델 가격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더 커진 차체와 각진 디자인
2030대 마음을 사로잡았다

싼타페가 2030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첫 번째는 더 커진 차체로 높아진 실용성이 있다. 싼타페는 풀체인지 되면서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으로 더 커졌다. 커진 크기만큼 실내공간이 넓어지고, 실용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더 유리하다.

두 번째는 직선 위주의 각진 디자인이다. 1세대부터 전형적인 도심형 SUV로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자랑했던 싼타페가 5세대 모델에서는 직선 위주의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각진 디자인으로 SUV 특유의 터프함, 마초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었고, 2030 남성들에게 해당 부분을 어필했다. 각진 디자인이라 연비가 나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 공기 저항 계수가 세단 수준인 0.29Cd이며 연비도 2.5 가솔린 터보 기준으로도 10~11km/L, 하이브리드는 15.5km/L으로 꽤 효율적이다.

2위는 아반떼
3위는 투싼으로 확인

그 외 2030대 사이에서 두 번째로 인기가 높은 모델은 아반떼라고 하며, 3위는 투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말이 필요 없는 2030 대표적인 차량으로, 요즘은 소형 SUV 등 다른 차량으로 수요가 분산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싼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QM6 수준으로 크기가 많이 커졌으며, 지난해 연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후 상품성이 많이 향상되어 2030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의외로 코나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코나보다 투싼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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