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밀착카메라 “모두가 속았다” 도로 위 포착된 위장막, 충격적인 비밀 드러났죠

“모두가 속았다” 도로 위 포착된 위장막, 충격적인 비밀 드러났죠

박범서 기자 조회수  

도로 위 간혹 보이는
정체 불명의 위장막 차량
놀라운 비밀이 있었다고?

도로 위 위장막 차량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박네모’님

생전 처음 보는 자동차를 도로에서 발견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새로 출시 된 차라기엔 그 모습이 너무 이상하고, 랩핑 한번 요란하게 했나 싶은데 사실 그 정체는 신차 출시 전 도로서 시운전 중인 위장막 차량, 테스트카다. 뮬(Mule) 혹은 테스트 뮬이라고 불리는데, 차의 디자인을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패턴이 그려진 필름을 씌우고 운전하는 것이다.

그렇담 이렇게 보안이 소중한 테스트 뮬이 왜 일반 도로에 나와서 운전하고 있을까? 누군가 출시되지 않은 디자인을 훔쳐 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실물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혹시 나쁜 마음을 품은 해당 자동차의 직원이 회사 몰래 차를 끌고 나와 모두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일까? 도로 위 얼룩마 ‘테스트 뮬’에 대해서 알아보고 시운전에 담긴 회사의 빅픽쳐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초기 단계의 테스트 뮬 / 사진 출처 = ‘The korea car blog’
위장막에 가려진 테스트 뮬 / 사진 출처 = ‘autoevolution’

여러 모습의 테스트 뮬
단계 거치며 모습 드러나

테스트 뮬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얼룩무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량이 출시 되기 전부터 여러 가지 버전의 테스트 뮬이 존재하는데, 해당 차량의 현세대 모델이나 그 이전 세대 모델의 껍데기를 일부 자르고 억지로 용접한 뒤 운전하는 경우는 동력 계통이나 기본 설계 등을 실험하기 위한 초기 단계다. 초기 단계인 만큼 시판 중인 껍데기를 공개해 레이아웃조차 알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그다음에는 얼룩무늬의 스티커를 차량 전체에 씌운 뒤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단계는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스티커 위에 위장막을 약간 덧대는 경우가 있다. 이 단계에서는 레이아웃이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얼룩무늬 위장막 내부에 스펀지 같은 것을 덧대어 차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다. 이후 디자인이 공개된 뒤에는 이 스티커마저 제거한 뒤 양산 차와 거의 비슷한 상태로 시운행하게 된다.

사진 출처 = ‘클리앙’
사진 출처 = ‘autospy.net’

그 모습 촬영한 스파이샷
유포 범죄지만 봐주기도

여러 단계로 구성된 시운전은 그 모습이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라 눈에 띌 수밖에는 없다. 실제 모습을 본 적이 없더라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접했던 경우는 있었을 것이다. 이 사진을 ‘스파이샷’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 테스트 뮬에는 ‘위장막 차량을 촬영 시 보안 위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이 사진을 허락 없이 공개하는 것은 차량의 디자인을 유출하는 것이므로 스파이샷은 불법적인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국내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인천국제공항 화물운송업체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해외 시범 운행을 준비 중이던 SUV 차량의 안팎을 몰래 촬영해 해당 직원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국제범죄 수사대에 의해 불구속 입건 되었다. 그러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유출 사진은 많이 등장한다. 위 사건처럼 위장막을 들추거나 내부를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autospy.net’

굳이 드러내는 이유 있어
관심 유도 마케팅 전략

그렇담 이렇게 보안이 생명인 것이 신차의 디자인인데, 왜 굳이 일반 도로에 나와서 시운전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연구소에서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북유럽이나 크게 올라가는 중동 지역, 지형이 가혹한 지역에서 시험 운전을 해야만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함을 발견하고 출시 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GPS 내비게이션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도로를 달려보면서 점검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시운전은 차량의 디자인을 숨겨 놓고 진행해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에는 업가 담겨있다. 매년 여러 종류의 신차가 출시 되는데 그 사이에서 출시만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선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모습을 가리다가 위장막을 걷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디자인을 추정하게 하는 이 방식은 출시 전까지 수 개월 동안 차량의 관심도를 상승시킬 수 있기에 이런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author-img
박범서 기자
Parkbs@newautopost.co.kr

댓글5

300

댓글5

  • 공도에 돌아다니는데 무슨 영업비밀이야 비밀이면 본인회사에서만에서만 운행해야지

  • 관심도 없음

  • 모두가 뭘 속았는데

  • ..

    이런것도 기사구나 ㅋㅋㅋㅋ

  • 이런것도 기사구나 ㅋㅋㅋㅋ

[밀착카메라] 랭킹 뉴스

  • 아빠들 난리 나겠네! 현대차, 무려 '이 모델'까지 픽업트럭 출시?
  • 볼보-전기차
    독 3사 뺨치는 비주얼.. 볼보,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은 이런 모습!
  • 5만 원 주유했더니 무려.. 제네시스 GV80, 연비 수준 이 정도였다고?
  • 포르쉐 뺨 후려치네.. 40년 만에 부활한 럭셔리카, 디자인 벌써 대박!
  • 토요타-다마스
    하이브리드가 1,600만 원.. 토요타, 요즘 없어서 못 산다는 '이 차'
  • "이걸 또 팔겠다고?" 화재 논란 벤츠, 한국에 전기차 또 출시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얼큰한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진득한 육향, 돼지찌개 맛집 BEST5
    얼큰한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진득한 육향, 돼지찌개 맛집 BEST5
  • 문 닫는 시간 기본 12시! 나이트라이프 맛집 BEST5
    문 닫는 시간 기본 12시! 나이트라이프 맛집 BEST5
  • 힙한 감성을 즐기기 원한다면 해방촌 맛집 BEST5
    힙한 감성을 즐기기 원한다면 해방촌 맛집 BEST5
  •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 드디어 한국 온다는 로터스, 엘레트라 R 최고급 SUV 시장 장악하나?
    드디어 한국 온다는 로터스, 엘레트라 R 최고급 SUV 시장 장악하나?
  • “한번에 1600km 주행 가능!”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한번에 1600km 주행 가능!”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바둑 두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종 주차장 빌런
    “바둑 두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종 주차장 빌런
  • “제네시스 G80보다 싸다!” 벤츠 E클, 국산차보다 가격 낮아진 근황
    “제네시스 G80보다 싸다!” 벤츠 E클, 국산차보다 가격 낮아진 근황

Hot Click, 연예가 소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얼큰한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진득한 육향, 돼지찌개 맛집 BEST5
    얼큰한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진득한 육향, 돼지찌개 맛집 BEST5
  • 문 닫는 시간 기본 12시! 나이트라이프 맛집 BEST5
    문 닫는 시간 기본 12시! 나이트라이프 맛집 BEST5
  • 힙한 감성을 즐기기 원한다면 해방촌 맛집 BEST5
    힙한 감성을 즐기기 원한다면 해방촌 맛집 BEST5
  •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색다른 맛과 개성 가득한 이태원 맛집 BEST5
  • 드디어 한국 온다는 로터스, 엘레트라 R 최고급 SUV 시장 장악하나?
    드디어 한국 온다는 로터스, 엘레트라 R 최고급 SUV 시장 장악하나?
  • “한번에 1600km 주행 가능!”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한번에 1600km 주행 가능!”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바둑 두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종 주차장 빌런
    “바둑 두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종 주차장 빌런
  • “제네시스 G80보다 싸다!” 벤츠 E클, 국산차보다 가격 낮아진 근황
    “제네시스 G80보다 싸다!” 벤츠 E클, 국산차보다 가격 낮아진 근황

추천 뉴스

  • 1
    기아, 한국전력공사와 PBV 활용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오토뉴스룸 

  • 2
    한성모터스, E클래스 & CLE Cabriolet 부산 팝업스토어 운영

    오토뉴스룸 

  • 3
    '비주얼 끝장났다..' 20대 한정판 벤츠 G바겐 출시에 아빠들 '군침'

    이슈플러스 

  • 4
    현대차그룹, 루게릭병 환우 지원 나서.. 승일희망재단과 맞손

    오토뉴스룸 

  • 5
    다리소프트, 엠콘과 협업..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솔루션 공급

    오토뉴스룸 

지금 뜨는 뉴스

  • 1
    조세호 결혼식 참석한 이진욱.. 상상 초월 슈퍼카로 역대급 등장!

    위클리 

  • 2
    테슬라 코리아, 오너 대상으로 수퍼차저 요금 인하

    오토뉴스룸 

  • 3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로 3개 대륙 재패!

    오토뉴스룸 

  • 4
    투싼 차주들 '멘붕'.. 신형 스포티지 티저 공개, 디자인 더 예뻐졌다!

    위클리 

  • 5
    '얌체들 싹 참교육!' 주차 전쟁 선포한 정부.. 역대급 해결책 찾았다

    위클리 

공유하기

5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