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층 뚜렷한 BMW M
최근 신차 호불호 심히 갈려
신차 대신할 구형 모델 추천
BMW는 전 세계적으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브랜드의 슬로건,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하기도 했지만, 5대5 무게 배분을 통한 특유의 운동 성능과 후륜구동 방식에서 나오는 주행 질감은 한 번 경험하면 그 즐거움을 잊을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BMW에서 출시하는 신차들은 과거의 BMW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화하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취향의 차이기에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차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는 등 감성은 이제 찾아볼 수 없을 정도. 고성능 디비전 M도 같은 방향성으로 흘러가는 모습에 아쉬움이 크다. 신형 M 모델을 대신해 아쉬움을 달래 줄 중고 M 차량 두 종류를 소개한다.
5천만 원으로 구매하는
BMW M 모델 2종은?
현재 BMW에서 구매할 수 있는 M 모델 스포츠카는 M2, M3. M4, M5, M8 총 다섯 종류다. 그중에 1억 원이 넘지 않는 모델은 M2 하나로 다른 모델은 가성비가 떨어진다. 더군다나 공차중량도 이전까지 출시한 M 차량에 비해 많이 무거운 수준으로 경쾌한 주행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 M 모델 중 1억 원이 넘지 않는 차량은 상당히 많다. 심지어 반값 수준으로 괜찮은 매물을 구할 수도 있고, 지금은 볼 수 없는 단종된 모델도 구할 수 있어 소장 가치도 높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 M3와 단종되어 가치가 높은 M6 두 차량의 성능과 중고 가격을 알아보자.
BMW E46 M3 쿠페
3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해
신형 M3를 타고 싶지 않다면 BMW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 E46 M3를 추천한다. 직렬 6기통 3.2L 자연 흡기 실키식스 엔진을 장착해 34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4.9초 정도 기록하며 최근 출시되는 차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지녔다.
국내에 매물이 많지 않지만 대부분 5천 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행 모델은 차체도 크고 무거워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E46 M3는 BMW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타고 싶어 하는 차량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운이 좋다면 수동 변속기 모델도 구할 수 있다.
M8 수준의 성능 발휘하는
BMW M6도 추천한다
M3 이외로 추천할 또 다른 M 모델은 바로 M6이다. 그랜드 투어러로 시작된 역사로 지금은 6시리즈 자체가 사라졌고, 8시리즈가 그 계보를 잇고 있지만, 6시리즈에 대한 염원은 단종된 지 수 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위에서 언급한 M3보다 연식도 비교적 최근이라 정비에도 부담이 적다.
3세대 모델 기준 중고 가격 3천만 원대 가격에 형성되어 있으며 4도어 그란쿠페와 2도어 쿠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과 오래된 연식을 막론하고, 과거 BMW의 향수를 느끼길 원한다면 신형 M 모델을 구매하는 것보다 오히려 중고로 원하는 M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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