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리는 중국 업계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지커 001 들여온다고?
중국의 전기차 업체, 지커가 국내 진출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2025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전시장을 열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2026년 1분기 중 차량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그룹 산하에 자리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지커라는 브랜드 자체는 생소할 수 있으나, 지리그룹의 경우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우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지커의 첫 차량은 과연 어떤 모델이 될까? 확정은 아니지만, 001이 가장 유력하다. 관계자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620km 주행이 가능한 지커 001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커 001은 어떤 차량인지 알아보자.
볼보와 플랫폼 공유
준수한 외모와 스펙
브랜드의 주력 모델로 꼽히는 지커 001. 해당 모델은 지난 2021년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장 기준 1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지리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100kWh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최대 620km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2024년형으로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경우 전기 시스템을 400V에서 800V로 올려 충전 속도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001의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해당 모델의 첫 인상을 말하자면 선을 잘 가다듬은 뱀 또는 상어다. 날렵한 눈매와 적당한 몸집이 두드러진다. 전면부는 세로 형태의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생략했다. 후면부 테일 램프는 바의 형태다. 200개의 LED를 통해 입체감을 높였고, 가시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BYD 국내 시장 출시
지커와 EV 경쟁 구도
지커 001의 출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앞서 언급을 한 것처럼 아직 확정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지커 브랜드가 국내 법인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현재 차량 인증 및 국내 법인에서 근무할 인력 충원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한편 지커보다 더욱 빨리 국내 출시 소식을 전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있으니 바로 BYD다. 이들은 지커보다 더 빠른, 2024년 신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돌핀, 바오, 씰, 아토3 등 브랜드 주력 모델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고, 환경부를 통한 막바지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급스러운 옵션
잘 달리는 성능도
실내는 어떨까? 겉모습처럼 고급감이 물씬 풍긴다.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스냅드래곤 8295 칩을 탑재해 뛰어난 연산 속도를 자랑한다. 최신 차량답게 음성 인식과 안구 인식 등 인공지능 시스템 역시 활용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야마하다. 12개의 스피커가 실내에 탑재되어 고품질 음향을 제공한다.
지커 001의 최대 출력은 544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78.3kgm다. 제로백은 3.3초다. 고성능 고급 차가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네티즌 반응 역시 뜨겁다. 폴스타, 볼보와 펼칠 경쟁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가격 포지셔닝을 어떻게 잡을지 기대된다”,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존재감 하나는 확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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