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
한국 진출 전략 밝혔다
가성비 아닌 고급화를?
수많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탑 티어로 평가받는 BYD(비야디). 최근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일본까지 입지를 확장한 해당 제조사는 한국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다. 다만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 한정돼 있었기에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다.
BYD는 올해 중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승용차 시장 부문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기존 대중차 브랜드와 승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의외의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브랜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싸구려 차 인식 부순다
보급형 모델은 소량만
지난 7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BYD 승용차 부문 조인철 대표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전략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국내 마케팅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프리미엄’을 꼽았다고 한다. 그는 “국내에서는 중국차가 아직도 싼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중국차 품질 수준은 이미 글로벌 톱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BYD 보급형 라인업 ‘바다’ 시리즈 출시를 우선 준비 중이지만 이는 시험적 판매 성격으로 소량만 들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BYD 바다 라인업에는 현재 국내에서 상표 등록을 마친 씰(Seal), 돌핀(Dolphin), 시걸(Seagull) 등이 포함된다. 모두 중국 내에서 1천만~2천만 원 상당에 판매되는 저가형 모델이다.
고급 라인업을 주력으로
덴자 도입 가능성도 있어
조 대표는 “바다 시리즈의 판매 실적에 따라 ‘왕조’ 시리즈도 한국에 출시하려 한다”고 전했다. BYD 바다 시리즈가 보급형 라인업이라면 왕조 시리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왕조 시리즈는 중국 왕조의 이름을 따 한, 당, 송 등의 모델명으로 판매 중이나 한국에서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모델명을 바꿔서 출시할 전망이다.
왕조 시리즈 가운데 세단 모델인 한은 0~100km/h 3.9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판매 가격은 중국 기준 30만 위안(약 5,700만 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BYD에는 왕조 시리즈보다 상위에 있는 서브 브랜드 ‘덴자’가 있는데, 지난 5월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의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PHEV 모델도 준비 중
국내 네티즌 반응은?
BYD가 순수 전기차를 주력으로 밀고 있긴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 시장에 BYD의 PHEV 모델 도입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BYD가 자국 시장에서 공개한 왕조 시리즈 ‘진 L’은 자사 5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BYD에 따르면 1회 충전 및 급유로 2천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차 업체로서는 첫 주자인 BYD. 해당 업체가 국내에서 대중차도 아닌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것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는 보조금 책정 잘해라”. “프리미엄이고 뭐고 국내 대기업 독과점 견제 좀 해줘라“. “타고 다니면 주변에서 놀림 받기 딱 좋겠다”. “해외에서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한들 중국차는 믿을 게 못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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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중국이라면 무조건 낮게 보는 우물 안 개구리같은 생각 버려야 한다. 잠깐 사이에 한국보다 앞선 자동차 기술이 수두룩하다.
아이오닉5는 한국에서 140여차례의 화재가 있는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위럼한지를 못느끼는거 같애 안타깝다.
중국은 전분야 한국 안돼 한국은 전분야 중국 공습
kim
비야디 . 샤오미. 중국에서 수많은 폭발과 화제가 있는데도 중국정부의 영상검열 지우기로 우리나라사람들은 얼마나 위험한지를 못느낀다.
비야디 . 샤오미. 중국에서 수많은 폭발과 화제가 있는데도 중국정부의 영상검열 지우기로 우리나라사람들은 얼마나 위험한지를 못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