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제조업체인 리막
로보택시 콘셉트카 공개
테슬라와의 시장 경쟁 예고?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Rimac)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무인 로보택시 콘셉트 카의 혁신적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초기 과학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의 이름을 따 ‘베른’으로 명명된 이 콘셉트 카는 도시 교통을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베른의 콘셉트는 고급 자율주행 기술, 사용자 친화적인 앱, 특화된 인프라를 결합해 이전에 없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운전대와 가속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2인승 소형 전기차로 도심에서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면서도 승객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고객의 편안한 공간 강조
첨단기술 활용한 시스템
로보택시 베른은 두 명의 승객에게 적합한 소형 3도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다른 로보택시에서 볼 수 있는 미니버스 스타일 차량과는 달리, 베른의 매끄럽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승객으로 하여금 ‘개인화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적으로 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 위에 구축되는 베른은, 인텔 산하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바일아이’의 기술을 이용해 3개의 장거리 라이더 센서, 6개의 단거리 센서, 13개의 카메라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사한다.
승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환경 구축 목표
내부는 단순함과 개인화가 핵심이다. 큰 중앙 터치스크린을 통해 승객은 조명, 실내 온도, 심지어 향기까지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가 필요 없으며, 페달이나 핸들도 없어 완전한 자율성을 강조한다. 목적지까지 온전히 나만의 공간으로써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베른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150kW 전기 모터와 60kWh LFP 배터리로 구동되는 베른 로보택시는 도시 사용에 이상적인 약 24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신속한 유지 보수를 위해 손상되거나 더러워진 내부 부품은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이로써 모든 승객은 깨끗하고 편안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지막 기대감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 로보택시 8월 공개
한편 베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오는 8월 8일에 공개될 것이라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차량 자동 소독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완벽한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테슬라가 내놓는 첨단 기술 승부수가 아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주가가 급등하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막의 ‘베른’이 어떤 부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베른은 오는 2026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시범 출시될 예정이며, 영국, 독일, 중동 일부 지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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