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주차난 심각한 한국
부득이하게 이중 주차 할 때
어떤 주의점이 있을까?
자동차는 앞으로 나가야 하기도 하지만 멈춰야 할 필요도 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일부 차량에 한해선 달리는 시간보다 주차를 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뜩이나 땅 덩어리도 좁은 대한민국에서 주차라는 행위는 크나큰 어려움 중 하나다. 그래서일까? 매체에선 수많은 주차 빌런이 등장, 또 어쩔 때에는 본인 스스로가 빌런이 되기도 한다.
주차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들. 그중 대표적인 건 바로 ‘이중 주차’가 아닐까 싶다. 이중 주차란 이미 주차된 차량의 진입과 출입을 방해하는 주차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로 주차 공간 부족이 주 원인으로 발생한다. 어느 곳을 가도 주차 공간보다 자동차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중 주차로 다툼, 보복, 심지어는 법적 문제까지 갈 수도 있는 만큼 제대로 주차할 방법이 필요하다.
모든 곳이 불법 아냐
사유지에선 합법이라고
주차 공간은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운전자 간에 매너를 지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모든 이중 주차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환경이 문제인 것이지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고 먼저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도로 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정차나 주차를 할 때 다른 교통에 방해되지 말아야 한다. 교차로, 횡단보도, 건널목 등에 주차한 경우 견인 혹은 이동 조치를 당할 수 있다.
그러나 골목길이나 아파트 같은 사유지에 이중 주차를 한 것은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보통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아파트 단지 같은 사람이 주거하는 곳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를 따지기보단 서로 간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민 사람이 과실 많아
차주에 연락하는 방법도 OK
이중 주차를 하다가 사고가 났다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출근길 빼곡하게 차가 주차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었는데 접촉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를 ‘민 사람’이 80%의 과실 비율이 발생한다. 이중 주차된 차량도 20%의 과실이 발생한다.
차량을 밀다가 제3의 차량이 접촉해 사고가 난다면 그 차량이 정상 주차일 때는 무과실이지만 불법 주차라면 그 차량도 과실 비율이 발생한다. 즉, 이중 주차의 상황에서는 차량을 ‘민 사람’에게 대부분의 과실이 있으므로 차주에게 연락해서 차를 빼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차량 밀 때는 주변 확인
주차할 때는 기어 중립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 때는 이중 주차된 차량이 주변 차량과 안전거리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을 밀다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밀려나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중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정면을 향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바퀴가 정면이 아니라 틀어지게 주차된 경우가 있어서 차량을 밀다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다.
내가 부득이하게 이중 주차를 해야 할 때는 기어는 반드시 ‘중립’으로 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해제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내 차량을 밀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두 가지 조건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 간 앞뒤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생겨 차주에게 연락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에 연락처는 잘 보이는 곳에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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