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콘셉트카 스카이탑
실제 양산 소식 전해졌다
가격과 출시 일정 알아보니
BMW가 지난 5월 공개한 스카이탑 로드스터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BMW의 전설적인 로드스터 Z8과 503에서 영감받은 2인승 럭셔리 콘셉트카로 8시리즈를 기반해 제작한 차량이다. 영국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그 모습을 또 한 번 선보였다.
최근 적극적인 전동화에 앞장서고 있는 BMW인 만큼, 해당 모델의 내연기관 베이스의 스카이탑 콘셉트카의 양산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BMW의 수석 디자이너 Adrian Van Hooydonk가 참석해 다시 한번 불씨를 지폈다. 어떤 소식이 전해졌는지 살펴보자.
고민 끝에 선보이는 스카이탑
50대 한정 생산, 7억 원 넘을 듯
우선 BMW 내부에서는 스카이탑 콘셉트카의 실제 양산 여부에 대해 대량 생산을 추진하는 쪽과 콘셉트카를 유지하며 독점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각각 두 가지 의견이 대립했다고 한다. 내부 논의 끝에 대량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이 기울었으며, 실제로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변동 사항이 없다면 스카이탑은 50만 유로(한화 약 7억 5,447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전달된 정보로는 대량 생산이 아닌 50대 한정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8시리즈 기반의 차량치고는 너무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BMW는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다.
출시 국가, 일정 등 불투명해
M8 컴페티션 엔진 유지할까?
해당 모델은 미국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은 낮고, 아마 유럽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략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출시 후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하며 현실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5월 이후로 처음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정보이기에, 신빙성이 높은 상황. 자세한 성능과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8 컴페티션 모델과 동일한 617마력의 4.4L V8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 3.0초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7억이 넘는 한정판 모델임에도 파격적인 성능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벤츠도 미토스 퓨어스피드 출시
럭셔리 로드스터 경쟁 돌입한다
구체적인 생산 일정 또한 밝혀진 바 없지만, 1년 이내로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이 추가로 전달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스카이탑이 공식적으로 출시된다면, 벤츠가 이전에 공개한 하이엔드 럭셔리 스피드스터 AMG 미토스 퓨어스피드와 유사한 럭셔리카가 등장하는 것이다.
미토스 퓨어스피드 역시 AMG SL 기반의 차량으로 단 250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이기에 희소성이 높다. 다만 성능 면에선 스카이탑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인데, 기본 58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상위 모델 SE 퍼포먼스는 V8 엔진과 PHEV로 합산 816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BMW 스카이탑의 양산으로 BMW와 벤츠의 럭셔리 로드스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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