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곳곳 침수되는 요즘
침수 걱정 없는 자동차 있다?
최강의 오프로더 3종 소개
한국은 여름만 되면 비가 많이 온다. 매일 같이 조금씩 내리기도 하지만 단시간에 엄청난 양의 폭우를 쏟아버릴 때가 있다. 2022년에는 서울에 막대한 양의 비가 내려 곳곳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고 당장 이번 달만 해도 전국 어디인 곳도 없이 큰 비가 내려 물에 잠긴 곳들도 있었다. 물난리는 침수차를 부른다.
벌써 이번 장마로 인해 침수된 차량만 3,000대를 돌파했으며 그 피해는 약 290억 원이 넘는다고 조사되었다. 앞으로 비 소식이 더 있을 예정이라 그 피해액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폭우가 와도 침수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차들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강력한 엔진, 물길도 빠르게
미끄러운 곳도 역시 부드럽게
그 첫 번째 자동차는 포드의 브롱코다. 미국 포드사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로 1966년에 출시 된 근본 있는 오프로더다. 가장 최신 버전인 아우터 뱅크스를 예로 들자면 트윈 터보 차저가 장착된 2.7L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최고 출력 314마력을 발휘하며 일반적인 도로와 오프로드 모든 곳에서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지상고도 211mm로 웬만한 비가 내려도 침수 걱정이 없다. 10단 자동 변속기 덕에 흔들리고 미끄러운 거리를 안정적으로 건널 수 있다.
다음은 지프의 랭글러다. 오프로드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지프 아니겠는가. 그중에서도 명실상부 지프 하면 떠오르는 랭글러는 무려 군용차 출신의 후륜구동 중형 SUV다. 2024 지프 랭글러는 2.0L 터보 엔진을 사용해 최고 272마력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지프 특유의 저단 변속기가 작용한다. 대부분의 랭글러는 246mm의 지상고를 가진다. 루비콘 모델의 경우 최대 328mm의 지상고를 자랑하기에 물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이다.
끝판왕 랜드로버 디펜더
물 들어올 틈 없는 지상고
마지막은 랜드로버의 디펜더다. 랜드로버도 오프로드하면 어딜 가서 빠지는 차량은 아니다. 랜드로버는 원래 농업용, 공업용으로 만들어진 실전용 차량이기 때문이다. 디펜더도 종류가 많지만 가장 강력하고 최신 모델인 디펜더 110 옥타를 예로 들겠다.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은 635마력에 다다른다. 최대 토크 또한 76.5kg.m으로 셋 중 가장 뛰어나다.
도강하면 디펜더 아니겠는가 이번 모델은 최대 1m까지 도강할 수 있다. 이는 오리지널 디펜더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오리지널 디펜더의 지상고가 218mm인데 옥타는 거기에 28mm를 더 올린 246mm로 눈앞에 펼쳐진 물바다는 옥타를 몰고 있는 운전자의 열정을 식혀줄 냉각수로 전락한다.
폭우가 장난은 아니지만
의외로 목적에 부합한 모델들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려 물에 잠긴 도로를 만나면 웬만한 일반 차들은 지상고가 낮기 때문에 속절없이 침수되고 만다. 하지만 위 세 종류의 차량은 높은 지상고 덕에 별다른 튜닝 없이 어지간한 침수 지역은 통과할 수 있다. 애초에 그렇게 만들어진 차량이니까 말이다.
사실 침수가 될 정도로 비가 오면 안 된다. 좋아할 일이 아니긴 하다. 그렇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은 즐기는 것이 일류 자동차 매니아 아니겠는가. 위 세 차주는 남들이 뚱뚱하고 아저씨 차 같다는 수모를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이런 날을 위해 참아왔지 않았는가 멋지고 강력하게 비 내린 도로를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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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온나라가 물바다인 상황에도 자동차광고를...
초롱이
사실 침수가 될 정도로 비가 오면 안 된다. 좋아할 일이 아니긴 하다. 그렇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은 즐기는 것이 일류 자동차 매니아 아니겠는가. ㅋㅋㅋㅋ 뵹...
사실 침수가 될 정도로 비가 오면 안 된다. 좋아할 일이 아니긴 하다. 그렇지만 이미 벌어진 상황은 즐기는 것이 일류 자동차 매니아 아니겠는가. ㅋㅋㅋㅋ 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