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태워주려다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동승자의 매너 없는 행동
여름 휴가철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도로로 쏟아져 나온다. 운전이 급증하는 시기 안전 운행에 더해 동승자의 매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즐겁게 떠난 여행길이 동승자가 무심코 한 행동 때문에 기억하기 싫은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자동차 동승자 예절을 정리한 게시글이다. ‘사회 초년생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동승자 매너’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상사의 차에 탔는데
어디에 앉아야 할까?
직장 생활 등에서 자동차를 얻어 타는 상황이 적지 않다. 손윗사람의 호의로 차에 타게 되는 경우에는 조수석에 탑승하는 것이 예의다. 뒷자리에 앉는 것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데도 뒷자리에 탑승한다면 차주가 “내가 네 운전기사냐”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뒷좌석이 편하다거나 가족끼리 차를 탔을 때 부모님의 자리라고 생각해서 의외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회 초년생들이 있다고 한다. 전술했듯 대부분의 사람은 동승자가 뒷자리의 차 문을 여는 순간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운전하는 운전자의 가까운 자리에서 말도 붙이고 편의를 도와주는 것이 기본적인 동승 매너다.
부딪힌다, 와삭와삭…
운전자 ‘뒷목’ 잡는다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동승자 매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령 멀쩡히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괜히 “어어, 여기 부딪힌다! 조심해야 해!”라며 소위 ‘오버’하는 동승자들도 내 자동차의 블랙리스트에 올리고싶다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동차를 얻어 타면서 흘릴 수 있는 과자 등을 먹으면서 부스러기를 남겨놓는 행위도 운전자들을 매우 힘들게 한다. 껌이나 사탕 등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괜찮지만 잘 부스러져 바닥을 더럽히기 쉬운 과자 종류, 혹은 기름기가 많아 집은 손이 차의 여러 부분을 더럽힐 수 있는 음식물은 차주들을 후회하게 만든다. 사실 애초에 가장 좋은 것은 먹을 것을 들지 않고 타는 것이다.
이외의 금기 사항은?
나도 모르게 차 평가
이외에도 다양한 예절들이 존재한다. 자동차를 타고 내리면서 문을 세게 닫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던가 불편하다며 발을 올리는 행위 등이 언급된다. 또는 얻어 타는 처지에서 “그 돈이면 다른 차를 샀겠다”와 같이 자동차를 평가하는 행동은 호의를 베풀려고 했던 운전자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의전을 세세하게 숙지하는 것이 어렵고 또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 하지만 의전은 타인에 대한 매너, 배려다. 비단 이는 직장을 다니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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