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브랜드 타타
저가 쿠페형 SUV 출시해
얼핏 보면 BMW X6라고?
인도 시장에서 저가의 차량을 제작해 왔던 인도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타타. 이들은 최근 신차 ‘커브’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타타가 이번에 공개한 커브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커브 콘셉트를 통해 알려진 모델로, 해당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쿠페형 SUV이다.
‘커브’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르노 아르카나와 상당히 유사한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언뜻 보면 BMW X6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기아의 셀토스, 현대차의 코나 등과 같은 동일 세그먼트에 위치한 타 차량들과 크기는 유사하지만 디자인 부분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소형 SUV의 컴팩트한 크기
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
‘커브’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전장 4,308mm, 전폭 1,810mm, 전고 1,630mm로 소형 SUV다운 컴팩트한 사이즈이며, 전면부는 타타의 다른 모델들처럼 그릴 위쪽 중앙에 긴 LED바가 위치해 있으며, 헤드라이트 또한 타타자동차 모델인 ‘해리어’, ‘사파리’와 아주 유사하다. 그릴은 피아노 블랙 마감의 금속 자수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플러시 타입 손잡이가 적용됐고,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장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피아노 블랙 슬랫에 길게 늘어진 LED 테일램프가 미래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두꺼운 범퍼는 매끈한 쿠페형 라인의 매력에 매료된 소비자들에게 SUV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
하지만 출력은 아쉬운 부분
파워트레인은 1,200cc 가솔린 터보 엔진, 1,500cc 디젤 터보 엔진, EV 모델로 나뉘어진다. 그 중 EV모델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500km의 주행거리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다. 변속기는 세 종류, 수동 변속기, AMT(자동화 수동변속기), DCT 자동변속기가 선택 적용된다.
저가형 차량이라고 해도, 이러한 파워트레인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서 언급한 동일 세그먼트의 기아 셀토스만 보아도, 1,600cc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었다는 점. 출력 면에서 확실히 동일 세그먼트 차량들에 비해 밀리는 모습이다.
저렴한 소형 SUV ‘커브’
네티즌들 반응 엇갈렸다
단연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가격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050만 루피, 한화 약 1,8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EV모델조차 2,000만 루피, 한화 약 3,300만 원 수준으로 아주 저렴하다. 물론 국내 수입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2,000만 원 이내에 구매가 가능한 쿠페형 SUV 모델은 국내 운전자들에게 부러움을 살 만 하다.
타타가 공개한 ‘커브’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매끈한 바디라인이 정말 멋지다.’, ‘인상깊고 색다르다’, ‘매혹적이다’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앞부분만 보면 좋은데 뒷부분이 이상하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뒷좌석 헤드룸이 제한적이다’, ’4기통 엔진 개발이 필요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도 존재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타타 ‘커브’의 출시 예정일은 2024년 8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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