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대명사 카니발
대신 팰리세이드는 어떨까?
기다려야 할 이유 있었다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카니발의 입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오랫동안 국산 미니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온 해당 모델에게 동급 경쟁 모델이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 역시 카니발에 못지않은 역사를 자랑하지만 가족용 미니밴보다는 밴, 학원차 등 상용차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런데 카니발의 라이벌로 언급되는 모델은 따로 있다. 같은 미니밴 카테고리가 아닌 SUV 중에서 말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카니발과 체급과 가격이 비슷해 종종 비교군으로 거론되곤 한다. 카니발이 너무 흔해서 팰리세이드를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과연 둘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 가볍게 짚어보았다.
카니발의 독보적인 장점
9인승 혜택 정리해 보니
먼저 카니발의 특징을 짚어보자. 세미 보닛 타입의 전형적인 미니밴 차체를 가진 카니발은 당연히 크기 대비 최적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널찍한 공간과 평탄화된 실내 바닥의 조화로 4인승(하이리무진)부터 9인승까지 다양한 승차 인원을 아우른다. 그나마 이전에는 11인승 사양도 존재했으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작년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단종됐다.
카니발 주력 모델은 7인승 및 9인승인데, 특히 9인승은 여러 제도적 혜택이 따라온다. 6인 이상 탑승했다면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를 주행할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개인사업자가 업무용으로 구매한다면 부가세 환급,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둔 가정이라면 취등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선택지도 강점
팰리세이드만의 장점은?
팰리세이드에는 없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있다는 점 역시 상당한 강점이다. 영업 일선에 따르면 작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카니발 판매량의 8할은 하이브리드 사양이 차지한다. 저렴한 유지 비용, 정숙성 등의 장점은 다소 비싼 초기 구매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았던 것이다. 연비 기준 미달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음에도 이 정도의 선택률이라면 놀랍다.
반면 카니발에는 없고 팰리세이드에는 있는 사양은 무엇일까? 바로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최근 거센 장마가 몰아치고 겨울에는 폭설 소식의 빈도가 높아지며 사륜구동이 가능한 자동차에도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굳이 오프로드 주행에 나서지 않더라도 일상 주행에서 사륜구동이 주는 안정감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패밀리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면 카니발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다.
풀체인지 기다리는 이유
카니발과 격차 좁힌다
그럼에도 이 둘 사이에서 고민 중인 소비자들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말 중으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신차의 공개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성은 물론 카니발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일부 사양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다. 바로 9인승 사양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2+2+2+3 시트 배열의 카니발과 달리 3+3+3 시트 배열이 특징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 콘솔 간이 좌석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으로는 8인 탑승에 적합한 구성이 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2.5L 가솔린 터보 기반 시스템 탑재가 예고됐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보다 강력한 성능은 물론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역시 충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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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차폭이 넓으면 뒷문은 슬라이딩 도어가 들어가야 한다 주차공간이 좁은곳은 넘 불편함
앞좌석3열 하고 잘된차는 트럭뿐이다
Asteroid
팰리세이드 기대된다... 나도 다음차량은 팰리세이드다...
차들이. 다좋다면. 어떤차가. 나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