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풀체인지
테스트카 또 포착됐다
싼타페 닮은꼴 될까?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현대차 넥쏘. 여전히 토요타와는 비교도 안 될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넥쏘는 이미 모델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 6년간 페이스리프트조차 없었던 만큼 제대로 된 변화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진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부터 넥쏘 풀체인지 신차의 프로토타입이 공도에서 속속 포착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실내 모습도 일부 확인돼 이목을 끈다. 일각에서는 “싼타페 축소판 같다”는 반응도 나오는데, 과연 이번 신차는 어떤 외모를 갖추게 될까?
함께 포착된 실내 모습
디지털 사이드미러 적용?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숏카’는 지난 21일 넥쏘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의 주행 장면과 실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몇 차례 포착된 신형 넥쏘의 가장 큰 특징은 직선 요소를 강조해 박시해진 외관이다. 각진 형태의 전면부와 블랙아웃 필러, DRL과 통합된 박스형 헤드램프는 현행 싼타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내 또한 주목할 만한다. 대시보드 주요 디테일이 위장막에 가려진 상태지만 현행 모델의 모습을 조금도 남기지 않은 듯하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시보드 가장자리의 돌출된 패널이다. 앞서 아이오닉 6에도 적용된 요소로 디지털 사이드미러 영상을 띄우는 디스플레이가 해당 위치에 탑재된다. 비록 이번에 포착된 차량에는 일반적인 광학 미러가 달려 있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간결해진 레이아웃 기대
독특한 후면 디테일 주목
이 밖에도 심플함을 강조한 도어 트림 등 최신 현대차의 특징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현행 넥쏘는 센터 콘솔 부근에 변속 셀렉터를 포함한 물리 버튼이 많아 너저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신차는 스티어링 컬럼에 전자식 변속 셀렉터를 달고 시트 열선, 통풍 기능을 도어 트림으로 옮겨 수납공간 위주의 센터 콘솔이 기대된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 조절만 가능했던 현행 모델과 달리 슬라이딩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후면부는 상당히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테일램프를 가득 채웠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픽셀 네 개는 그간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디테일로 독특함을 강조한다. 영상에서는 뒷유리 아래 중앙부의 뚫린 부분에도 브레이크등 점등 시 빨간색 조명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보조 브레이크등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적인 깜빡이 위치
이르면 연말 공개 유력
사이드미러는 공력 성능을 고려한 듯한 형태가 개성을 더한다. 주행풍을 맞닥뜨리는 부분은 유선형을 띠지만 측면부는 과감히 자른 모습이다. 평면에 가까운 측면부는 픽셀 형상의 방향지시등 적용으로 디자인 통일감을 더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마련된다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대비 어떤 차이점을 보일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방향지시등이 작동하는 장면도 함께 포착됐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모두 하단부에 가로로 점등되는 모습이 통일감을 준다. 다만 전면 방향지시등은 전체가 함께 깜빡이지만 후면은 무빙 턴 시그널이 적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넥쏘 풀체인지 신차는 이르면 올해 말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3세대 대신 현행 2세대 수소연료전지의 개선된 버전을 탑재하며 완충 시 항속 거리는 800km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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